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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메리골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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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던 어느 봄날 오후,마당 한켠에 메리골드가 활짝 핀 채로 봄볕을 맞으며 즐거운 몸짓으로 한들거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을 찾아온 다정한 방문객 호랑나비 한 마리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잎 사이를 유영하듯이 떠다니던 그 나비는마치 자신이 이 꽃밭의 주인인 듯 여유롭게 움직인다. 노란빛이 감도는 메리골드와 어우러진 날개의 선율은마치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잠시 머물던 그 나비는 한 송이, 한 송이 꽃 위를 다정히 들러보며 꿀을 찾았다.날개를 접고 꽃잎에 내려앉는 순간, 시간은 멈춘 듯 느리게 흘렀고,그 평온함 속에서 작은 감동을 느낀다. 메리골드는 본래 해를 닮은 꽃이라 불릴 만큼 생기 넘치는 존재인데,그 곁을 스친 나비 하나가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사실이 참 ..
사진칼럼
2025. 4. 24.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