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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주부석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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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영주 부석사 누하진입하여 찾은 무량수전과 배흘림기둥 그리고 부처의 눈길
하늘이 맑은 초여름에 영주 부석사를 찾았다. 우리나라의 사찰 대부분이 주위 경관과 참 잘 어우러지는 그런 풍경을 하는데 여기 영주 부석사도 마찬가지, 하늘과 산 그리고 절이 삼박자의 균형을 이루며 경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부석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누하진입'이다. 누각 아래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안양루 밑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천장(안양루 바닥)에 시야가 가려지면서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낮추며 들어가게 된다. 부처님의 진신이 모셔져 있는 탑이나 서방극락세계를 뜻하는 무량수전에 몸을 낮춰 겸손함을 저절로 보이게 되는 구조다. 산문을 지나 부석사에 들어서면 먼저 석탑이 오는 이들을 반겨준다. 그리 크지도 않고, 뭐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는 석탑이다. 도리어 더 투박해보이는 모습 그런데 자꾸 ..
국내여행
2018. 6. 21.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