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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대원군척화비가 있는 광주안씨 사당인 소계서원

레몬박기자 2011. 6. 3. 05:30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율리에는 광주안씨 사당인 소계서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광주안씨의 3명의 현인과 5명의 충신 위패와 비를 안치하고 있습니다. 조선 태종 때 유학자인 안몽득(安夢得)과 후손인 안우(安宇), 안주(安宙), 안택(安宅) 3형제와 임진왜란 공신 안근(安瑾), 안수(安琇), 안시명(安諟命), 안이명(安以命), 안신명(安信命)을 가리킨키는데, 안우의 손자 안근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들과 집의 노비를 모아 군량과 병기를 정비하여 이웃사람들과 일어나 의병을 모집하니 수백 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근은 양산을 지키기 위하여 낙동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는 왜적을 구포와 금정산에서 맞아 수십 명을 베었고, 그의 종제 안수(安琇)는 동래 출신 김정서(金廷瑞)와 함께 동래전투에서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임진왜란이 종료되고 안근과 아들 안시명은 선무원종 공신 3등에 서훈되고 셋째아들 안이명은 선무원종 공신 1등에 서훈되었습니다. 이후 광주 안씨들은 율리에 대대로 거주하면서 마을 한가운데에 소계사를 세워 그들 가문의 정신을 올곧게 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하였다고 하네요. 그 광주안씨의 사당이 있는 소계서원을 들렀습니다.




 

유도문_소토마을광주안씨 사당이 있는 소계서원 입구의 유도문

 

소계서원

 

 

소계서원 2

 

 

 

 

 

 

 

 

 





저는 이 양산의 조그만 마을에 성균관 부관장을 지낸 분의 비석이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여기 소계서원 말고도 저 위로 올라가면 동래정씨의 소노서원이 있습니다. 조그만 마을이지만 상당히 유서 깊은 곳이더군요, 또 여기에 대원군 척화비가 세워질 정도였으니.. 그저 시골의 한 작은 부락으로 치부하기에는 많은 사연이 있는 것 같네요. 그 소계서원 옆에는 자신들의 선조가 의병활동을 한 것을 기리는 기념비도 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소계서원 곁에 세워져 있는 대원군척화비입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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