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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주지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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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사진으로 보는 경주지진의 현장 상황
어제 무려 진도 5.9의 강진이 경상도를 덮쳤습니다. 기자가 있는 곳도 예외 없이 지진을 온몸으로 느껴야했는데 정말 막상 대하니 생각과는 다른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1층 제 사무실에서 통화 중이었는데, 살짝 땅이 흔들리는 것 같더니 마치 멧돼지가 저를 향해 돌진해오는 그런 느낌으로 땅이 계속 흔들렸습니다. 제 사무실 의자가 꽤 무거운 것인데, 저는 그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의자가 통통 튀더군요.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겨를도 없이 어어어어 하다가 지진의 진동에 그저 내 몸을 맡긴채 약 10초간 그 진동을 몸으로 겪어냈습니다. 그리고 2차 지진 때는 차로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는 도로에서 만났습니다. 제 차가 SUV 인데 이 차가 도로 한 복판에서 툭툭 튀더군요. 정말 등에..
박기자 취재수첩
2016. 9. 13.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