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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금정마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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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여행, 사진으로 찾아가는 부산의 오래된 마을 금정마을의 풍경
부산의 오래된 마을, 추억이 서려 있는 금정마을 부산에는 오래된 마을이 참 많이 있다. 옛날 다 쓰러져 가는 쓰레트 지붕에 블록 담벼락 그리고 낡은 유리창과 이끼가 피어 있는 골목길 버려진 공터에 피어나는 잡초 그리고 녹쓴 철망, 그 위에 피어나는 수세미꽃, 흙담길.. 이런 마을은 대부분 재개발 해도 별 소득이 나질 않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남겨진 것이다. 이런 걸 아이러니라 해야 하나? 돈이 되지 않으니 추억이 남겨진다. 그런데 추억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금정마을의 풍경 왜 이런 곳에 사람사는 냄새가 날까?
박기자 취재수첩
2017. 9. 28. 22:05
능소화가 예쁘게 담장을 장식하는 금정마을 가는 길
부산에는 아직 시간이 교차하는 곳이 참 많다. 멀리서 보면 높이 솟은 아파트 단지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뉴욕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와 살펴보면 시간이 교차하는 추억의 끈을 잡을 수 있는 그런 마을 골목들이 즐비한 것이다. 온천장에서 금정마을로 올라 가는 곳, 이 길 끝에는 구만덕터널이 나오고, 그 위로 계속 길을 올라가면 부산을 내려볼 수 있는 산정상으로 이끈다. 금정마을로 올라가는 길, 때는 여름 좀 덥긴 하지만 골목길 하나하나 옛 역사의 자취가 그려져 있다. 철망 너머에 핀 수세미꽃, 흙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길, 그 옆 집 문앞에는 능소화가 예쁘게 단장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누군가 저 좁은 골목길을 휘파람 불려 오르내렸을 것이다. 그렇게 오랜 세월에 쌓인 노래 소리가 담장 틈사이마..
국내여행
2011. 12. 14.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