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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에 내려오는 삼대 전설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지만 부산대학교에도 대대로 전해오는 재밌는 전설이 있습니다. 원래는 5대 전설이었는데, 그 중 두 가지 조형물이 사라졌기 때문에 삼대로 바껴진 것이죠. 첫째는 구정문 입구에 무지개 문이 있는데, 그 문 꼭대기 아래에 종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처녀가 지나가면 이 종이 울린다는데, 학교 개교 이래로 단 한번도 울린 적이 없답니다. 그런데 이 전설을 들은 제 친구가 그 문 아래에서 열심히 돌을 던졌습니다. 수위의 눈을 피해가면서 아주 작은 잔돌을 열심히 날렸는데, 수십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종을 맞혔습니다. 땡그랑 ~ 그 소리와 함께 우리의 눈길은 그 문 아래에 누가 지나가는지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 여인이 그 아래를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까? 신비의 전설이 실현되는 당사자를 보고자..
사진과 사연
2010. 6. 9.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