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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가 본 건 영화배우가 아니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성대한 결실로 막을 내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규모와 뜨거운 참여 열기로 매해 쑥쑥 성장하는 영화제의 열기를 직접 느끼고자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을 찾았다. 어쩌면 운좋게 오늘 여신급의 아름다운 여배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기대를 갖고 말이다. 하지만 영화의 전당은 내가 애초 기대했던 팬 사인회나 거리공연 그리고 거리에서 배우와의 만남 같은 그런 행사는 전혀 눈에 띄지 않고, 영화표를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그리고 경호요원들만 눈에 가득 들어온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적인 공연 행사보다는 대부분 유료로 운영되는 행사가 대폭 늘었다는데 그래서인지 공연이 진행되는 곳은 밖에선 볼 수 없도록 바리케이트를 쳐..
박기자 취재수첩
2012. 10. 15.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