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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장사익의 노래 들으시며 삼겹살 즐겨보세요. 즐거울 주말, 좀 철이 지났기는 하지만 미나리에 삼겹살 먹으러 가는 여행 어떤가요? 다른 지역 미나리는 이제 대가 세어져서 넘 질겨 먹지 못하지만 청도 한재 미나리는 아직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삼겹살을 사서 가도 되고 미나리 파는 곳에서 사먹을 수도 있답니다. 가실 때 일단 밥과 김치 그리고 간식이랑 반찬, 젓가락 숫가락을 챙겨가셔야 하구요. 삼겹살도 맛있는 것이 있으심 가져가세요. 식탁과 버너 그리고 불판 접시 등은 무료로 빌려주시더군요. 미나리 사러 여기 올 때마다 이곳에서 삼겹살 구워드시는 분들 보고 엄청 부러웠는데 우리도 그 즐거움을 누려보았습니다. 아참 미나리 가격은 한단에 9천원입니다. 이 집이 좀 비싸구요, 다른 집은 한단에 8천원입니다. 비싼..
청도는 제 본관입니다. 그래서 아주 친숙한 곳이고, 또 어릴적 여기서 살았기에 애정이 남다른 곳입니다. 그러면서도 운문사엔 한 번도 가 보질 못했습니다. 그 주변은 많이 지나다녔는데, 정작 운문사 안에는 들어가보질 않았습니다. 이곳이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곳이라 해서 또 다른 설레임도 있었구요, 또 비구니들을 볼 수 있을까 싶은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운문사 참 좋더군요. 가을색이 완연한 그 모습 정말 아름답고 정감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교회도 이리 지으면 어떨가 싶더군요. 교회는 도심에 있기에 이렇듯 넓은 땅을 가질 수 없어 예배당 건물 외엔 다른 시설이 없거든요. 앞 정원과 뒷 뜰, 이렇게 사람들이 쉴만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운문사 여기저기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
언양 석남사 옆 산내로 해서 청도 운문사로 단풍구경을 하며 지났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며 운문사를 나섰는데, 뉘였뉘였 해가 지네요. 뭔가 좀 뜨거운 국물이 있는 걸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만일 제가 요식업을 한다면 이런 계곡길 곁에 뜨끈한 쇠고기국밥집을 하면 장사가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그날 날도 추운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밥 한 그릇 말아먹었으면 소원이 없겠더군요. 그런데 제 바람을 무시한 듯 그런 집은 없더군요. 그렇게 실망하면 지나는데, 식당 이름이 정말 멋진 한 집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손두부와 우리밀칼국수를 팔더군요. 메뉴에 끌려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이름이 자연속입니다. 멋있잖습니까? 그런데 식당 건물 또한 아주 분위기가 있습니다. 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