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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가을단풍을 보며 즐긴 자연속 우리밀칼국수 본문
언양 석남사 옆 산내로 해서 청도 운문사로 단풍구경을 하며 지났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며 운문사를 나섰는데, 뉘였뉘였 해가 지네요. 뭔가 좀 뜨거운 국물이 있는 걸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만일 제가 요식업을 한다면 이런 계곡길 곁에 뜨끈한 쇠고기국밥집을 하면 장사가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그날 날도 추운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밥 한 그릇 말아먹었으면 소원이 없겠더군요. 그런데 제 바람을 무시한 듯 그런 집은 없더군요. 그렇게 실망하면 지나는데, 식당 이름이 정말 멋진 한 집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손두부와 우리밀칼국수를 팔더군요. 메뉴에 끌려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이름이 자연속입니다. 멋있잖습니까? 그런데 식당 건물 또한 아주 분위기가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마치 황토방에 들어온 듯, 아주 아늑하고 포근했습니다.
저는 우리밀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뭐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아직 제대로된 블로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듯 몇 젓가락을 뜨고 난 뒤 아참 사진찍어야지..
오늘도 그래서 작품이 이 모양입니다. 맛은요?
음 ~~ 좋았습니다. 특별히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 비싸더군요. 그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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