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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양산 용주사 위 소망을 담은 돌탑으로 가득한 지푸네골 본문
경남 양산시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천성산이다.
천성산은 예전에 KTX 선로를 놓기 위해 굴을 뚫어야 하는데, 그 굴이 천성산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내원사를 중심으로 환경단체에서 극렬 반대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문제가 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일명 도룡뇽 지킴이..
그 천성산 정상을 오르는 길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용주사를 지나 지푸네골로 오르는 길이다.
용주사를 지나 10분쯤 산으로 올라가면 동네 사람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나온다.
그리고 그곳으로 지나 또 올라가면 이런 작은 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를 지나 20분쯤 올라가면 돌탑으로 가득한 지푸네골이 나타난다.
그렇게 험하지 않는 산길이지만 꽤 가파르기 때문에 등산을 자주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좀 힘든 길일 수도 있다.
그렇게 숨을 헐떡이다 보면 이런 돌무더기들이 등산객을 반긴다.
큰 돌탑 작은 돌탑 .. 성인의 키만큼 높이 쌓여진 것도 있고, 나즈막한 그런 돌탑도 있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모두 제 각각의 나름의 멋이 잇다.
누가 쌓은지는 모른다. 또 언제부터 쌓은 것인지도 모른다.
오랜 세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자신의 소원을 빌며 쌓았던 돌무더기들이 탑이 되어 간 것이다.
하나의 소원이 또 하나의 소원으로 이렇게 긴 세월은 수많은 소원의 탑을 쌓았다.
이런 소원의 탑들이 여기에 쌓인 이유는 이곳에 돌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푸네골 계곡은 그 풍경도 참 아름답다.
계곡을 오르다 보면 이런 작은 폭포도 만나고 또 너른 바위 평지도 만난다.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파란 나뭇잎에 반짝이는 햇살에 가슴을 탁 틔워주는 시원하고 맑은 공기
지푸네골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고 맑게 만들어준다.
머리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조금은 거친 숨을 내쉬며 올라가는 길
저 길 끝에 나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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