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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 일광해수욕장 바다오리배 타고 바다 여행하기 본문
하늘은 맑고 날은 그런대로 따뜻하고 바다가 고픈 날이다.
오랜만에 아내와 막내 우리 셋이서 한적한 바다에서 쉬고 싶은 마음에
일광해수욕장을 찾았다.
일광해수욕장은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나름 매력을 가진 오래된 해수욕장이다.
일광해수욕장 여기저기를 걷다가 예전에 보지 못한 것이 보인다.
바로 오리배.. 그러고 보니 바다에 오리배들이 여러척 떠다니고 있다.
호수에서 오리배를 타본 경험은 있지만 바다에서 오리배라니?
정말 이 바다에서 오리배가 제대로 갈 수 있을까?
안될텐데..그런데 저 배들은 어떻게 떠다니는 거지?
우리는 궁금한 게 있으면 일단 가서 확인해보면 되는 법
우리는 오리배가 정박해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바다에 부표로 만든 선착장.. 여길 걸어가는 것도 신기한 체험이다.
울렁울렁 ㅎㅎ 재밌다.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에게 배를 타는 법을 설명해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이 오리배는 이전에 우리가 열심히 발로 저어서 운전했던 그런 오리배가 아니다.
핸들과 꼭 조이스틱 같이 생긴 기어만 달랑 있다.
열심히 발로 저으며 운동 좀 할 생각이었는데
이 배는 모터로 간단다. ㅎㅎ
구조가 단순한 것처럼 운전도 아주 쉽고 단순하다.
기어는 직진과 후진을 할 수 있고, 중립에 놓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핸들로 좌우 방향을 틀 수 있다.
출발 .. 두근두근 .
남이 운전하는 배를 타기만 했지 내가 직접 운전해보기는 처음이다.
설명한 대로 움직여보니 잘 간다.
보터는 저 이 사진에 보이는 애드벌룬까지 갈 수 있다.
저 선 가까이 가거나 조금이라도 넘어서면 배에 무전으로 연락이 온다.
우리는 애드벌룬 근처에 배를 멈추고는 수평선 너머 바다를 한참을 봤다.
일렁이는 파도를 이리 가까이 보며 내가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느낌
바다가 내 눈으로 마음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으며 바다를 즐겼다.
보터 대여 시간은 40분.. 그 40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보터는 조금 빠르게 달릴 수도 있는데, 최고 속도를 내면 상당히 빠르게 달리는 느낌이 든다.
빠르게 달리면 파도와 크게 부딪히기도 하는데 이럴 땐 상당히 위험하다고 느꼈다.
아쉽지만 이제 돌아오라는 무전이 온다.
선착장에 배를 가까이 대는게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시키는대로 하니 무사히 정박할 수 있었다.
오리배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는 게 마음에 들었는지
두 여인네는 아주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긴다.
목이 말랐는지 근처 카페로 가자고 해서 바다가 잘 보이는 가까운 카페로 갔다.
일광해수욕장에 왔다면 오리배 타기 강추한다.
정말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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