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공감과 파장

부산 연제구 야권단일 노정현 후보 국힘 김희정 후보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돌풍 본문

오늘의 이슈

부산 연제구 야권단일 노정현 후보 국힘 김희정 후보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돌풍

레몬박기자 2024. 3. 21. 20:56

1. 부산에서 진보당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돌풍의 주인공은 부산 연제구에서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노정현 후보이다. 

 

노정현 후보

 

 

2. 노정현 후보는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부산 연제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성문 후보를 꺾고 

연제구 단일후보가 됐다. 이는 부산 총선 선거구 18곳 중 유일한 야권 단일후보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단일화 후보가 되었다. 

 

 

 



3.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된 노정현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와 맞붙는다. 
그런데 제 22대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와의 대결에서

노 후보는 47.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8.3%를 기록한 김 후보를 오차범위(±4.4%포인트(P)) 밖까지 따돌렸다.

 

 

 

 

4.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18~19일 △사하을(응답률 8.3%·응답 503명) △연제(8.4%·503명) △북갑(9.7%·504명) △북을(8.0%·500명) △서동(7.6%·509명) △남(7.6%·509명) △사하갑(8.3%·506명) △사상( 7.6%·501명) △강서(7.0%·503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노 후보는 1권역(거제1·2·3·4, 연산2·4·5동), 2권역(연산1·3·6·8·9)에서 각각 김 후보를 9.1%P, 9.6%P 차이로 따돌렸다. 

또한 연령별로도 △20대 이하 23.8%P △30대 6.7%P △40대 40.8%P △50대 42.3%P 등의 격차로 모두 승리했으며 60대와 70대 이상에서만 15.5%P, 44.1%P씩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서동·남 95% 신뢰수준에 ±4.3%)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5.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79.2%는 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진보 정당 가운데서도 ‘좌클릭’ 행보로 주목받는 진보당이지만 중도층으로부터 53.6%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0.3%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스스로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로부터의 지지는 82.4%에 그쳤다. 

현역인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과의 경선에서 가감점으로 당락이 나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지지층을 아직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경선 후유증 극복 여부가 4월 10일 결과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부정 평가가 높다는 점도 김 후보에는 악재다. 

이번 조사 기간에 진행된 9곳의 윤 대통령 국정 부정 평가는 평균 51.0%인데, 연제는 57.3%에 달했다.

 

 

 

 

7. 노정현 후보는 주요 공약 3개를 제시한다. 
먼저 '부산형 공공은행', '지역 재투자법', '동백전 지원 확대와 안정화'를 핵심으로 하는 '지역 순환 경제 3법'을 입법해 부산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연제구는 교통중심지라고 하지만, 미세먼지 위기 지역이기도 하다"면서 "황령산과 백양산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바람길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폭염 없는 '그린시티 연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도시철도 3호선 지선을 신설해 연제 주민의 숙원인 교통 소외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by 레몬박기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