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향 가득한 거제도 항구, 신선한 멍게 손질 현장을 가다

거제도의 푸른 바다를 따라 한적한 해안가를 걷다 보니, 멍게를 손질하는 어민들을 만났다.

멍게는 ‘바다의 향을 품은 보석’이라 불린다. 짙은 오렌지빛 속살과 특유의 바다 내음을 가득 머금고 있는

이 해산물은, 거제도의 깨끗한 바닷물에서 자라 더욱 맛이 깊다.

 

 

 

어부들은 해조류가 붙은 밧줄을 들어 올리며 "거제 멍게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품질이에요!"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이곳에서는 갓 수확한 멍게를 바로 손질해 먹을 수도 있다. 옆에서 함께 멍게를 고르던 할머니 한 분이

“싱싱한 멍게는 그냥 썰어서 초장에 찍어 먹는 게 최고지!”라며 웃으셨다.

진짜 멍게를 즐기는 법을 아는 분들의 모습에서, 거제도의 멍게가 단순한 해산물이 아니라

지역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음식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멍게는 단순히 맛있는 해산물이 아니라,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귀한 자연식품으로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타우린과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저칼로리이면서도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타우린 성분이 많아 간 기능 보호에도 좋다고 한다.

 

 

 

 

거제도의 바다는 늘 새롭다. 오늘은 멍게를 수확하는 어부들의 이야기와 함께,

바다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나를 맞이할지 기대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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