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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사진강좌, 한가위의 달 제대로 카메라에 담는 방법 본문
올해 한가위는 가을의 정취와 더불어 휘영청 밝은 달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슬슬 달 찍을 준빌 해야죠.
그냥 찍으면 될까 싶지만 몇 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초보도 할 수 있는 달 촬영법,오늘은 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달 촬영에 필요한 준비물
달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인 준비물을 갖추어야 합니다.
1) 망원렌즈 (구경이 클수록 좋습니다. 최소 200mm이상, 500밀리를 권장합니다.)
망원텔레컨버터도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이거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2-3만원짜리도 있 긴합니다.
써본 결과론 비싸나 싸나 제 막눈으론 별 차이를 모르겠더이다.
2) 삼각대 (좀 튼튼한 것으로 준비하세요)
2. 촬영 시간
달 촬영시간은 좀 넉넉하게 잡으면 좋습니다. 이 날은 달이 일찍 뜨기 때문에
저녁 6시만 되어도 거의 중천에 떠올라 있을 것입니다.
이날 기장 죽성 드림성당으로 가시면 교회를 배경으로 한 멋진 달촬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3. 촬영방법
1) 주변경관과 어울린 달 촬영 방법
저녁 6시경이면 이미 달이 떠있습니다. 이런 시간대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린 달을 촬영하면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① ISO는 200이하로 설정하시고,
2) 조리개를 F8정도로
③ 달 앞에 있는 풍경물에 초점을 잡아 촬영하시면 됩니다.
④ 특히 측광을 달에 두고 하면 깜깜한 밤에 달을 촬영한 분위기가 나구요,
⑤ 앞에 있는 건물이나 하늘에 측광을 하면 짙은 코발트색의 하늘에 떠있는 달이 찍혀질 것입니다.
⑥ 화밸을 오토나 형광등 모드 또는 칼빈온도 4000K로 설정하시면 짙은 파란 하늘에 떠있는 달이 찍혀질 것입니다.
⑦ 이런 환경에서 흔들림 없이 찍으려면 당연 삼각대가 있어야겠죠.
⑧ 릴리즈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없을 때에는 셀프타이머로 셔터방식을 설정하시되,
2,3초대에 찍히는 것으로 설정하셔야겠죠.
2) 달만을 촬영하는 방법
달만을 촬영하려면 아무래도 달과 가까운 곳, 최대한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500밀리 이상이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달이 눈 가까이 보이는 것과 멀리 보이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달만을 촬영하려면 다음 몇 가지 수칙을 잘 지키시면 좋습니다.
1. 초점방식을 수동으로 하세요. (M모드죠)
자동으로 하면 안타깝게도 초점을 잘 맞추질 못한답니다. 자동초점방식의 단점이죠.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수동으로 맞추시고, 손으로 렌즈를 돌려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맞았는지 어떻게 아냐구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뷰파인더에서 달이 선명하게 보이면 되구요,
더 정확하게 보려면 뷰파인더 아래편에 보면 숫자들이 나오는데,
왼편에 보면 초점이 잡혔을 때 동그란 점이 생긴답니다.
기기마다 다르니 찍기 전에 확인해 두세요.
2. 조리개는 F5.6-8정도까지가 적당합니다.
왜냐하면 렌즈들이 대부분 이 조리개에서 선예도가 가장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3. 이미지 방식에서 샤픈을 좀 더 강하게 설정해주세요.
카메라마다 이 기능이 다 있습니다. 설명서를 찾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찾아보세요.
4. 측광은 물론 달에 해야겠죠. 달에 측광을 하면 생각보다 밝아서 셔터속도가 상당히 확보됩니다.
그러니 ISO 역시 200이하로 설정해주세요.
5. 사진 사이즈는 RAW나 JPG의 경우 최대 크기의 해상도로 설정해주세요.
그래야 찍고난 뒤 크롭해도 화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렌즈가 200-300밀리 정도인데, 이 정도의 렌즈로는 달을 크게 담을 수 없습니다.
크게 보려면 포토샾으로 크롭해야 하죠. 그렇게 하려면 사이즈가 클 수록 좋겠죠.
6. 화이트밸런스를 오토에서부터 하나씩 차례로 설정을 바꿔가며 촬영해보세요.
달의 또 다른 모습들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7. 측광방식은 스팟이나 중점부 중심으로 하시면 됩니다.
8. 삼각대를 설치하여 촬영하되 단일 촬영으로 하는 것이 좋겠죠.
셀프타이머로 하면 흔들림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한가위의 그 환한 달빛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과 삶에 풍성하게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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