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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3 (3)
공감과 파장
3월이 되면 봄을 알리는 매화가 피기 시작하면서 곳곳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매화축제 중 가장 유명한 곳은 광양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한 섬진마을 매화축제일 것이다. 하동에서 광양으로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농가들은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모두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맑고 온화한 강바람과 알맞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매실농사에 적합해서 수확량도 한 부락에서 연간 100톤이 넘는다고 한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 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꽃이 피고, 여름 벌레들이 극성을 부리기 전에 수확이 되어 농약이 필요 없는 청정과일이다. 매화나무 집..
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은 오랜 시간 그의 비리라며 먼지 털이식 수사와 함께 기소했던 것에 대해 법원은 대부분 무죄를 선고했다. 그런데 법원의 판결 중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조국 전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딸 조민양을 위해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기소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고, 그 형량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4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는 것이다. 2. 사실 이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검찰이 이를 집중 수사하고 또 기소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 그만큼 말도 안되는 기소였기 때문이다. 한 사립대학의 표창장 위조를 엄격히 본다해도 사문서 위조에 지나지 않고, 또 그 표창장은 정작 조민양이 지원했던 부산대학교에서 입시자료로 사용되지도 않는 것인데 이걸 기소한다? 검찰이 공문서를 위조한..
그래서 알아봤더니 직장생활 해본 적이 없는 직원이 심심해서 끄적여 본 낙서 공무원들은 묻지마 칼퇴해도 직장생활 계속할 수 있는 지 몰라도 일반 직장에서는 칼퇴 다음 날 권고 사직 당할 것이다.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노동자의 인권과 생존권을 존중하고 있는 사회적 환경이 되어 있어도 어려운 것을 이렇게 나이브하게 생각하니 이따위 제도를 만들겠다고 난리를 치는 것이겠지.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제도가 아니라 언 놈의 머리인지는 모르나 즉흥적이거나 아주 단세포적인 발상에서 제도가 만들어지다보니 이런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by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