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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겨울철새 (2)
공감과 파장
람스르 총회로 더욱 유명해진 창원 주남저수지, 우리에게 이런 자연의 보고가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쉬는 날, 겨울 철새들을 보기 위해 주남 저수지로 떠났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 함께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2,42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입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습니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
찬 겨울이지만 부산 송정 해변에는 도심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마 겨울에는 해운대보다 송정이 사람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송정은 도심에서 벗어나 있어 한적한 교외의 정치를 한 껏 맛볼 수 있고, 또 해수욕장의 주차장이 공짜입니다. 거기다 노상에 길카페가 있어 한 손에 커피잔을 들고 해변을 거니는 기분, 낭만을 아는 사람들에겐 그만이죠. 하지만 부산 사람들보다 이 해변에서 주인행세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갈매기들입니다. 지난 주일에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갈매기 환송식을 했는데, 이런 행사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제는 우리 곁을 서서히 떠나가는 이 갈매기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갈매기는 생각보다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