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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3 (13)
공감과 파장

경주는 역사와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다.불국사, 첨성대 같은 고즈넉한 문화재들 사이를 거닐다 보면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시간마저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그런 경주의 한가운데, 보문호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나오는 보문단지 입구.이곳에 자리한 커피명가는 여행 중 잠시 숨을 고르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다. 건물 외관은 유리창을 넓게 사용해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을 주고,내부는 따뜻한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은은한 조명과 커피향이 어우러져 마치 작은 북유럽 카페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평일 오후였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대부분이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 난 아이스아메리카노 아내는 시원한 스무디 그..

경주 감포 나정해수욕장, 여름 속 고요함을 품은 바다 경주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바다 풍경도 아름다운 도시다.그 중 감포에 위치한 나정해수욕장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한 바다를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내와 함께 짧은 휴가를 틈타 다녀온 나정해수욕장은 고요한 파도 소리와 함께 우리 둘만의 시간을 선물해줬다. 나정해수욕장은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드럽고 고운 백사장과 잔잔한 물결이 인상적인 곳이다. 해변 자체가 아담한 편이라 가족 단위의 피서객이나 연인들이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몇몇 텐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물장구치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소나..

밭머리를 지나가던 어느 오후,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 있었습니다.바람에 살랑이는 연보라빛 감자꽃. 소박하고 수줍은 그 자태가 마음 깊은 곳을 건드렸습니다.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난 모습은 마치 조용한 위로처럼 다가왔습니다. 감자꽃은 참 조용한 꽃입니다.화려하지도, 눈에 띄지도 않지요. 대부분 사람들은 감자꽃이 피는지도 모르고 지나칩니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꽃은 놀라울 만큼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부드러운 연보라빛 꽃잎 사이로 노랗게 얼굴을 내민 수술은 꼭 누군가의 미소처럼 따뜻합니다. 감자꽃은 ‘숨은 정성’을 닮았습니다.땅 속 깊이에서 묵묵히 자라나는 감자처럼, 이 꽃도 시끄럽지 않게, 그러나 꿋꿋하게 피어 있습니다.겉으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그 뿌리엔 삶을 지탱할 힘이 자라고 있습..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는 개봉 전부터 팬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 논란이 중심이 되면서 원작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정치적 올바름(PC)란?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특정 집단이나 사회적 소수자를 차별하거나 배제하지 않도록 언어와 행동을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할리우드 영화나 대중문화에서 활발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PC 요소가 지나치게 강조되면 기존의 문화적 유산이 변화하거나 원작의 본질이 훼손된다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백설공주의 캐스팅 논란가장 큰 논..

밀양 위양지를 방문하기 전에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곳을 찾다가 ‘미당’이라는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오리고기 전문점으로, 오리전골과 모듬 수육, 오리탕이 대표 메뉴다. 위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 숨은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안고 방문했다. 미당은 밀양 위양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식당 외관은 전통 한옥 느낌을 풍기며, 내부는 목재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정원처럼 꾸며진 마당이 보여서 식사 내내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당의 대표 메뉴는 오리 요리로,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우리 일행은 오리전골과 모듬 수육을 시켰다. 이날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메뉴들은 주문할 수 없었다. 아마 점심 시간이 지나서 조금..

지난 3월 17일, 한 구급대원이 노조 조끼를 벗으며 국민을 향해 호소했다. "저 구급대원입니다. 징계요?"라며 자신의 소속보다 환자를 위한 본분을 강조한 그는, 응급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없는 현실을 고발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구급대원들의 자괴감과 피로만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병원 간의 갈등 속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끊이지 않는 응급실 뺑뺑이, 구급대원의 한계이날 구급대원은 자신을 비롯한 동료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말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가 즉시 출동하지만, 병원이 환자를 받아주지 않아 구급차가 여러 곳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

봄이 오면 경남 지역은 다양한 꽃 축제로 물듭니다. 벚꽃, 유채꽃, 철쭉 등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여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계절! 2025년 경남 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봄꽃 축제를 소개합니다. 1. 부산 수영사적공원 벚꽃축제기간: 2025년 3월 말 예정장소: 부산 수영구 수영사적공원특징: 부산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수영사적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공원에서 봄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2. 부산 대저생태공원 유채꽃축제기간: 2025년 4월 초 ~ 4월 중순 (예정)장소: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특징: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노란 유채꽃밭이 장관을 이루는 축제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

양산 지역 당근마켓 광고에 3천원 짜장집을 광고하길래 진짜 3천원인가? 이거 낚신가? 일단 궁금해서 아내와 함께 날 잡아 찾아갔습니다. 양산 신기동 북부천을 따라 가는 도로변에 있네요. 진짜 이 집은 총각이 운영하거나 아님 주방장이 총각일까요? ㅎㅎ 들어가니 실내가 깔끔하고 테이블도 많습니다. 이정도면 단체손님을 받아도 될 듯 싶네요. 우리가 11시 반쯤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고,이 사진을 찍고 난 뒤에는 계속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더군요. 가격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짬뽕은 8,500원 그리고 짜장면은 6천원 오잉~~ 3천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현금일 때 3천원이라고 하네요. 이거 참~주문도 키오스크로 하는데 일단 짬뽕과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결제는 식사를 다 한 후..

뉴욕타임즈의 시점에서 본 윤석열 탄핵 지난 12월 14일, 한국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를 개시했다.이는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이루어진 절차이며, 향후 한국 정치 지형을 뒤흔들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또 한 번의 시련을 맞이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언론사 **뉴욕타임즈(NYT)**는 윤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여러 차례 심층 분석하며, 이번 사태가 한국의 민주주의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조명했다. NYT는 단순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건 자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일어난 주요 사건과 국민적 반발을 연결 지으며 탄핵 사태의 근본 원인을 탐색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번 칼..

푸른 바다를 품은 거제도에서도 유독 특별한 섬이 있다. 바로 지심도. 거제도 동쪽 바다에 자리 잡은 이 작은 섬은 한반도의 동백섬으로 불릴 만큼 동백나무가 가득하다. 3월이 아니라 아쉽게도 4월의 맑은 날씨 속에 지심도를 찾았을 때, 이곳은 이미 봄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푸르른 숲과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이 반겨주었다.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지심도로 향하는 배를 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 위에서 바라보는 거제도의 해안선과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푸른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지심도에 도착했다. 섬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은 울창한 숲길이었다. 이곳의 대표적인 나무는 단연 동백나무. 동백꽃이 절정일 때는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다지..

경북 산내로 향하는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진다.굽이진 길 옆으로 푸른 언덕이 보이고, 그곳에서 유유자적 풀을 뜯는 흑염소들이 눈에 띄었다. 흑염소들은 무리를 지어 느긋하게 풀을 뜯고 있었어.검은 털이 반짝이는 녀석들이 고개를 들었다 숙였다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지.어떤 녀석은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주변을 살피고, 어떤 녀석은 한곳에 멈춰 졸고 있는 듯했다.사람을 그다지 경계하지도 않았고, 그저 자기들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어. 산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이라 이런 풍경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특히 이 지역은 흑염소 농장도 많아서 길을 가다 보면마을 어귀나 언덕에서 염소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공기도 ..

이재명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발언, 논쟁의 중심에 서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발언이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발언은 AI(인공지능)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이에 대한 해석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그의 발언의 핵심 내용과 이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이재명 대표 발언의 요지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OPQR에 출연하여 AI 산업 발전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여행에서 날씨는 늘 변수다.쨍한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를 기대했지만,내가 찾은 날의 한려수도는 흐린 하늘과 촉촉한 비에 감싸여 있었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날씨 덕분에 한려수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경남 통영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오르는 대한민국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다.평소 맑은 날이면 푸른 바다와 150여 개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지만,오늘은 안개와 비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비가 내려서인지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고, 덕분에 조용하고 여유롭게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케이블카가 서서히 움직이며 미륵산을 오를 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았다.촉촉이 젖은 숲과 흐릿하게 드러나는 바다는 안개 속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