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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화역 (3)
공감과 파장
봄비가 내리더니 어느새 벚꽃이 나무가지에서 사라져 간다. 더 늦기 전에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어제 진해로 달렸다. 다행히 진해 군항제가 한창이며, 진해는 벚꽃이 아직 절정이라는 말을 듣고 일말의 희망을 갖고 일단 경화역으로 갔다. 진해에 오면 들르는 순서가 있다. 첫번째가 경화역 둘째가 해군사관학교 마지막으로 여좌천을 들러 본다. 오늘도 역시 첫번째는 경화역.. 사실 요 몇년간 진해가 가보질 않아서 경화역에 이전처럼 기차가 지나갈까 궁금하기도 했다. 경화역의 벚꽃터널을 기차가 달리면 눈꽃이 휘날리는 장면을 또 담을 수 있을까? 기대반 설렘반으로 경화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뭔가? 경화역이 몇 년 전과 달라도 너무 달라져 있다. 기차역 플랫폼 자리에 벚꽃 나무 수만큼의 임시천막이 줄지어 상가를 이루고 있..
지금 진해는 벚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벚꽃이 만개했다고 지인들이 알려주네요. 얼른 카메라 들고 달려가야 할텐데 왜 이리 바쁜지.. 진해에 참 둘러볼 곳이 많지만 오늘은 솔로들의 지옥, 솔로 염장지르는 경화역 풍경을 소개합니다. 경화역은 예전에는 진해의 간이역이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역입니다. 하지만 역 주변으로 벚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있고, 또 기차가 이곳을 지나칠 때의 풍경이 너무 멋스러워 이곳을 하나의 관광지로 개발한 곳입니다. 사진사들에게는 더없는 벚꽃 포인트로 그리고 연인들에게는 추억에 길이남을 사랑을 속삭이는 낭만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결혼할 예비 신부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결혼 앨범 촬영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경화역에서 솔로 염장지르는 풍경만 모아봤습니다. 그..
진해군항제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경화역과 여좌천입니다. 올 해 여좌천은 시간이 없어 들러보질 못했네요. 아쉬움이 큽니다. 그리고 경화역은 벚꽃이 만개할 때보다 벚꽃이 지면서 꽃잎이 눈처럼 날릴 때 찾아야 제맛인데, 전 좀 일찍 가다보니 그런 환상적인 장면은 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경화역에 와보니 정말 소문처럼 커플 천국, 솔로지옥이 맞더군요. ㅎㅎ 벚꽃이 사랑을 키워주는 경화역 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기에 와보면 새마을호가 이리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화역은 지금은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입니다. 없애도 될 곳이지만 간이역의 특성을 살려 이렇게 멋진 추억의 명소로 꾸민 것은 참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