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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렌츠탄 (3)
공감과 파장
대만 가오슝의 연지담(렌츠탄) 둘러보기.. 용호탑에 이어 자제궁으로, 그리고 춘추각, 오리정, 계명당을 둘러보고 이젠 관우상이 있는 곳으로 고고.. 그런데 관우상이 있는 사원으로 가는 길에도 참 많은 도교 사원들이 보인다. 이렇게 보면 대만은 도교의 나라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여기도 관광지다 보니 이렇게 노점상들이 많이 있다. 계명당에서 관우상이 있는 곳까지 그리 멀지 않다. 좀 걸어가다 보니 뭔가 멋진 곳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원제묘 북극정 북극정 천상제" 한자를 읽기는 했지만 무슨 의민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간 원제라는 말과 천상제를 봤을 때는 이곳이 최고의 신을 모신 곳이라는 뜻 같다. 입구를 들어서면 저기 관우상이 아주 웅장한 모습으로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다리 옆으로 거위떼,..
대만 가오슝 연지담(렌츠탄) 남쪽 용호탑 맞은편에는 도교사당인 자제궁(츠지궁 慈濟宮)이 있다. 자제궁은 마술로 백골을 재생시킨 의신 보생대제(保生大帝)를 위해 세운 사당이다. 보생대제는 우리나라의 허준과 같은 분으로 대만에서 의료와 건강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분이다. 보생대제는 대도공(大道公), 오진인(吳眞人)으로도 불린다. 보생대제는 유난히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의신이라고 한다. 보생대제의 본명은 오본(吳本)으로 979년에 태어났다. 학문을 열심히 닦은 후에 곤륜산으로 올라가 서왕모와 함께 7일을 지내면서 구마축사의 마술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구마축사란 사악한 것과 마귀들을 몰아낸다는 뜻이다. 그가 어느 날 뽕나무밭을 거닐다가 백골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백골에는 왼쪽 다리가 어디론..
대만 가오슝 여행을 검색할 때 가장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용호탑(렌츠탄 롱후타)일 것이다. 기자도 용호탑 사진을 보고는 여긴 꼭 찍어야해 그런 생각을 가졌다. 용과 호랑이가 나란히 서서 입을 벌리고 그 뒤로 고층 탑이 올려져 있는 풍경..정말 멋있었다. 그래서 이번 가오슝 여행 때 오전 여행을 여기 연지담을 둘러보는 것으로 잡았다. 기자 생각에는 오전이면 충분히 즐기면서 이곳을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도착한 연지담의 용호탑.. 일단 카메라로 한 컷 찍어보니 그리 나쁘진 않다. 난 용호탑이 여기 대만의 전통적인 명승지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1976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아마 연지담이라고 하는 생태호수를 만들면서 용과 호랑이에 대한 대만인의 전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상징적인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