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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영선 (2)
공감과 파장
어제 청문회의 백미는 박영선의원이 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김기춘 전비서실장을 압박하는 장면이었다. 지금까지 최순실은 모른다고 모르쇠로 바티던 김기춘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명확한 증거가 담긴 동영상. 그런데 그 동영상은 박영선 의원이 찾아낸 것이 아니라 디시인사이드에 주식을 위한 모임, 일명 주갤의 한 멤버가 제공한 것이었다. 당시 상황을 다시 돌아보면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이란 이름은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이름을 알았다"며 관련설을 계속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밤 10시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영상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해당 영상은 2007년 7월19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검증 청문회 녹화 자료로 19분여간 이어졌다. 이 동영상에서 한나라당 안팎..
더민주당의 갑작스런 필리버스터 중단 그렇게 결정하게된 내막 더민주당의 갑작스런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이를 지지하던 많은 이들을 멘붕으로 몰아넣은 하루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엄청난 질타가 이루어졌고, 더민주당은 이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종걸 애초 오전 9시에 중단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결정을 뒤로 미루고, 오후 6시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토론하고 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난항에 빠져 있다. 도대체 29일 밤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더민주당은 필리버스터로 추진력을 받다가 급제동하게 되었을까? 이에 대해 한겨레가 시간별로 민주당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도한 내용이 있어 여기에 옮긴다.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까지 29일에 벌어진 더민주당의 주요 인물들의 발언 정리 ( 원문> 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