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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 남항대교를 지나가는 배들, 이런 배는 처음봐!
부산 남항대교에서 부산항을 오가는 수많은 배들을 구경하다 서울 사는 친척 아이가 부산에 왔다. 부산 구경시켜달래서 영도에 있는 태종대로 갔다. 그런데 바다에 떠있는 배를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와! 배다~~" 배가 무척이나 신기한 모양이다. 그저 서울서 본 배는 한강을 오가는 유람선 정도인데, 부산 앞바다에 있는 배들을 보면 작은 배에서 큰 컨테이너배까지 엄청 다양하다. 그 큰 컨테이너가 수천개 실리는 엄청 큰 화물선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 서울촌놈들 제발 배를 가까이서 좀 보고 싶다고 조른다. 어딜가면 다양한 배들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을까? 머리를 좀 굴려보니 그런 곳이 있다. 바로 부산항을 가로지르는 남항대교 위에 서면 참 많은 배들을 꽤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 남항대교로..
박기자 취재수첩
2014. 8. 25.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