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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하루 350밀리 쏟아진 부산의 바다풍경
오늘 부산 정말 비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굵은 빗줄기를 쏟아낸 날은 제 기억에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하루에 350밀리 이상이 쏟아졌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는 날 저는 미친 척하고 송정과 대변항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런 비오는 날 분위기 있게 차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죠. 아무래도 제가 미쳤나봅니다. 그런데 대변항으로 들어서려니 차량을 통제하네요. 대변항 일부가 잠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대편으로 차를 몰고 갔더니 정말 조금만 있음 바다가 넘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바다가 온통 흙탕물 천지라는 거죠. 공사하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이정도 바다가 흙탕물로 범벅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태풍 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너무 속이 상하네요. ..
박기자 취재수첩
2009. 7. 7.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