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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해인사 앞을 지키는 고사목, 나이는 얼마일까?
해인사를 찾아 올라가다 입구에 이르면 고사목이 하나 버티고 있다. 이 고사목을 보더라도 해인사의 역사가 얼마나 장구하게 이어져 왔는가를 알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고사목을 보면서 문제를 낸다. " 이 나무의 수명은 얼마일까?" 대부분의 대답이 700년을 넘지 못한다. 대부분 500면에서 그친다. 그도 그럴 것이 대개 한 나라가 새로이 서고 망하기까지 오백년이 흐르니 설마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을 지냈을까 싶은 것이다. 그러니 신라와 고구려의 역사가 거의 천년에 이른다는 것은 그 나라가 얼마나 견고하게 섰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이 고사목의 나이를 알려면 해인사가 언제 세워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언제일까? 팔만대장경을 생각하면 고려라고 말하기 쉽다. 그런데,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사진과 사연
2009. 11. 18.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