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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심도 (2)
공감과 파장
거제도에 많은 섬 중 3월말까지는 꼭 가봐야 할 섬이 바로 지심도다. 지심도는 동백섬이라고 할만큼 섬에 동백꽃이 많고, 또 동백꽃 집단지가 원시적으로 가장 잘 보존된 섬이다. 동백꽃이 활짝 폈을 때 지심도에 가면 붉게 물든 동백꽃 천지를 경험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올해 그 시기를 놓쳐버렸다. 지심도(只心島)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고 불리우고 있다. 남해안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묘목수나 수령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지심도에는 옛날 일본군의 포부대진지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푸른 초원지대도 있는데 여기 전망이 정말 좋다. 가만히 앉아서 가지고 온 차 한잔 마시며 바다를 보고 있을라..
거제도에는 참 많은 섬들이 있다. 내가 가본 섬들만 해도 5개는 넘는 것 같다. 지인들과 함께 동백꽃으로 유명한 지심도를 갔다. 하지만 이미 동백꽃은 다 져 버린 뒤라 지심도 여행에 대한 흥미를 상당히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섬여행은 괜시리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마 동백꽃이 제대로 핀 날에 왔다면 동백꽃으로 된 터널을 지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쉽지만 동백섬 지심도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 다음에 지심도 갈 계획이 생긴다면 최소 1박2일로 다녀오고 싶다. 지심도에 있는 섬체험 펜션에서 섬공기 마셔가며 섬의 낭만을 충분히 즐기고 싶은 것이다 .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