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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힐링타임 (2)
공감과 파장
천성산 홍룡폭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그 뒷길로 쭉 올라가면 천성산 원효암이 나오는 산길이 있다. 산행이 편한 사람들에겐 그리 험한 곳이 아니지만 간혹 산을 오르는 이라면 정말 숨이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자도 여길 첨 올랐을 때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다. 오르다가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산길이 낯이 익고 또 몸에 힘이 생겼는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난 자주 이 길을 오른다. 올라도 끝까지 오르지 않고 중간에서 내려온다. 왜냐하면 이 산길을 20분 정도 올라가면 아주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나오는데 거기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멍때리는 것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천성산에 이런 편백나무 숲이 있는 지 양산사람들도 잘 모른다. 내가 자주 머무는..
양산을 여행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법기수원지입니다. 이 수원지는 1932년에 만들어졌고, 최근까지 상수원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에게는 개방하지 않았다가 2011년에 개방되었습니다. 저수지의 저수능력이 150만톤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큰 저수지이며, 무려 79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곳이라 개발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이 수원지가 처음 개방되었을 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아름드리 큰 편백나무들이 시원하게 쭉쭉뻗어 있는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맑은 호수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숲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안식을 가져다 주며 빠르게 지역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푸름을 자랑하고 있지만 봄철, 특히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