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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근의 성지여행

여리고 선한사마리아인의 여관에서 예배를 드리다

레몬박기자 2017. 8. 28. 22:30

선한사마리아인의 여관에서 예배를


예루살렘-여리고는 대략 8시간걸리는 거리입니다. 

특히 내려가는 길보다 여리고에서 올라가는 길은 시간이 더 걸렸겠지요. 

그러니 여름철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밤에 오가는 여행자가 있었고 이들을 상대로 강도도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이는 당시에 예루살렘-여리고를 길에 실재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여리고를 오가는 중간쯤에 당연히 여관이 있었겠지요. 

현재도 현장에는 이미 제2성전시대 때의 우물과 동굴거주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주막이나 여관이었겠지요. 


선한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참 이웃의 대표적인 예가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비잔틴시대때에 이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아랍에 의해서 파괴되었지만 십자군시대때에 다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규모를 보니 아주 큰 수도원을 겸한 예배터였습니다. 물론 예루살렘 요단강과 여리고로 향하던 수많은 순례자들의 들러가는 장소이기도 했기때문입니다. 수도원안에 교회가 있었고 교회 앞마당에 제2성전시대때의 물저장고 비잔틴시대때의 물저장고 그리고 십자군시대때의 물저장고가 나란히 발견된 것도 점점 규모가 커져갔다는 설명도됩니다. 


선한사마리아인교회


선한사마리아인교회1


선한사마리아인교회2


선한사마리아인교회3


선한사마리아인교회5


비잔틴시대 때의 교회를 목재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이 교회건물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성지를 이해하는 척도입니다. 

그 교회당에 마련된 예배실은 기독교인에게는 참 고만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잘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안탑갑습니다. 

예루살렘-여리고를 오가는 길에 잠시 드를만한 여유가 없어서겠지요. 


오늘, 

우리 유대교회는 아예 하루를 날을잡고 유대광야 한가운데의 선한사마리아인의 여관터에서 샤밧예배드렸습니다. 

비록 성지순례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해 놓은 것이지만 순례객들에게는 엄청 고마운일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이곳을 거쳐갔던 수많은 세월의 예배자들을 떠올려보려했습니다. 

그들이 드렸던 기도 찬양 예배.....

마침 건물모양이 비잔틴시대 때의 교회당까지 목재로 재현해 놓아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성지 전지역에서 발견된 비잔틴시대때의 교회당 모자이크를 모아놓은 박물관도 있습니다. 


선한사마리아인교회6


선한사마리아인교회7


선한사마리아인 경내 안쪽 동굴에 10분남짓한 영화를 보여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누가복음 10장25절 이하의 선한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재현해 주었습니다. 

어찌 이스라엘정부가 신약성경의 스토리를 재현해 놓아주다니 정말 땡큐입니다. 

오늘 하루 이곳에서 보낸 것은 살아있는 성경공부요 성경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성지에서 예배하는 교민들의 특혜라 할까요?


예배후 점심은 선한사마리아인 건너편 십자군성채 내에서 요리를 했습니다. 

한낮인데도 1미터 두께의 십자군성채는 참 시원한 바람과 예루살렘을 건데다 보는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 이 글과 사진은 이강근 소장님의 페북에서 허락을 받아 가져온 것입니다.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이강근 소장님께 있습니다. )


 

by 이강근 목사(유대학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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