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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해운대 청사포 300년된 망부송이 전해주는 푸른뱀의 전설 본문
겨울 바다의 낭만을 찾는다면 부산 청사포를 권합니다.
특히 하늘이 맑은 그런 날 청사포로 가시면 정말 대박 행운을 맞을 수 있습니다.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한 그런 아름다운 정취를 맛볼 수 있거든요.
특히 청사포 해변에 있는 카페들.. 커피맛과 함께 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전 청사포에 자주 들르는데, 이번에 간날은 구름이 잔뜩 킨 그런 날이었습니다.
또 이렇게 흐린 날은 흐린 날이 주는 정취가 있죠.
청사포를 지키는 등대입니다. 특히 저 하얀등대는 하늘이 푸른날 정말 CF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청사포 해변길에 수백년동안 이곳을 지켜온 당산나무가 있습니다.
이곳을 찾으시려면 주소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 594번지'입니다. 여기 당산에 있는 당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당산나무를 망부송이라고 하는데, 이 소나무에는 푸른 뱀의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청사포에는 고기잡이를 하며 사는 정씨 부부가 있었는데, 이들 부부는 남달리 금실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고기를 잡으러 나가면 부인은 바위 위에 앉아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소나무 그루터기에 기대어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려보아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렇게 수년을 아내는 남편을 기다렸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닷물을 가르고 푸른 뱀이 여인 앞에 나타나 물길을 인도하고, 남편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남편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으나, 남편을 향한 부인의 애틋한 정 때문에 용왕이 이들을 용궁에서 살게 한 것입니다.
이 전설 때문에 원래 청사포(靑蛇浦)였던 이곳의 이름은 그 후 뱀 사(蛇) 자를 고쳐 모래 사(沙) 자를 쓰게 되었고, 지금의 청사포(靑沙浦)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 합니다. 전설대로 한다면 모래사자가 아니라 뱀사가 되어야겠죠.
그런데 이 당산나무에는 또 다른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청사포가 생겨날 당시, 한 어부의 아리따운 아내가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배가 파선되어 생사를 알 수 없음에도 남편이 반드시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매일 기다렸다고 합니다. 현재 300년 된 망부송도 어부의 아내가 심은 것이라 전해집니다. 그 뒤 어부의 아내인 김씨 할머니는 망부석에서 바다를 보며 명을 다 하게 되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 할머니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고매기 할매’로 좌정시켰다고 합니다.
300년된 망부송 옆에는 이런 예쁜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300년된 망부송과 아름다운 푸른뱀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청사포의 이야기였습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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