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곤드레밥 전문 외갓집

양산에서 강원도 명물인 곤드레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다. 

이름도 외갓집이다. 건물 사진도 찍은 것이 있는데, 아마 어딘가 있을 것이다. 

이집은 내가 자주 찾는 단골집이다 보니 갈 때마다 사진도 조금씩 찍어놓았다 ㅎㅎ 

그러다 보니 포스팅하려고 보면 여기저기서 사진을 모야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포스팅이 자꾸 미뤄진다. 

식당 외관은 옛날 시골 초가집을 연상시키는 모양이고, 마당에 정자가 있고, 그 앞에 꽤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정자에 앉으면 바로 옆 삽량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차 한 잔 할 수도 있어서 단백한 식사와 여유있는 시간이 필요할 때 자주 찾는 곳이다. 

이집은 곤드레나물밥이 주요 메뉴이지만 그보다는 한방오리백숙이 전문인 곳이다. 

아쉽게도 난 여기서 곤드레밥과 다슬기 진국탕 외에는 먹어보질 않았다. 

그만큼 곤드레밥이 맛있다. 

실내는 오래된 옛날 집이다. 예전 내가 살았던 촌집 그대로다. 그래서 더 정겨움이 든다. 

좀 아쉬운 것은 실내가 그리 넓지 않다. 그래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고, 또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오래 있질 못한다. 

이야기도 좀 하고 할 요량이면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가는 것이 좋다. 

곤드레 나물밥을 시켰는데 반찬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한결같이 맛이 깔끔하다. 내 입맛에 딱 맞다. 

특히 저 된장이 진국이다. 곤드레나물밥에 된장을 넣고 또 저기 반찬으로 나와 있는 나물들을 같이 섞어 비벼먹는다. 

곤드레 나물밥.. 곤드레나물이 몸에 좋다고 하는데, 일단 맛이 좀 특이하다. 

하여간 먹으면 몸이 좋아질 것 같은 그런 맛이다.

흠~~ 다 먹었다. 여기 오면 항상 이렇게 그릇들이 깨끗하게 비워진다. 

오늘은 그래도 몇 가지 남긴 반찬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렇게 남겨진 반찬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깨끗하게 비운다. 

배가 든든한데 입안은 개운하고 기분은 더 좋아지고.. 그렇게 기분 좋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곳이다. 

아참 , 위치는 양산에서 석계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다. 석계에서 양산신도시쪽으로 내려오는 길..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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