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산타모에 벤츠 승차감 우레탄완충기 장착 후기

우레탄완충기를 제 차에 장착하였습니다. 

저의 애마는 2002년식 산타모입니다. 수동에 LPG이구요.

오래된 차이지만 연비도 좋고 수리를 잘 했더니 지금도 생생 잘나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승차감.. 많이 꿀렁거립니다. 

멀미날 정도는 아니지만 한참 운전하면 머리가 좀 어질거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벤츠 승차감을 준다는 우레탄 완충기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완충기 종류가 꽤 많더군요.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어느 게 좋은지 잘 몰라서

그냥 가격 비교해보고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이걸 동네 카센타에 가서 장착해달라고 했는데 사장님 말이 붉은색보다는 투명한 재질로 된 게 좋다네요. 

이거 장착한 차들을 많이 봤는데 붉은색 완충기는 시간이 지나면 깨지거나 파손된 걸 종종 보는데 

투명재질로 된 것 중에 그렇게 파손된 것은 없다고 하더군요. 

가격을 보니 투명재질로 된 게 신형이고 또 가격도 배 이상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전 저렴한 것으로 .. 그래도 최소 3년은 버텨주겠지 싶은 마음에 ㅎㅎ 

 

그리고 우레탄 완충기를 구입할 때 차량의 종류에 따라 타입을 잘 구분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위 조견표를 보면 알듯이 제 차 산타모는 후륜에는 C타입 전륜은 B타입입니다. 

타입별로 크기가 다릅니다. 

왜 다른지 구매해서 장착해 보니 알겠더군요.

앞 바퀴와 뒷 바퀴의 스프링의 크기가 다르고 또 차량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이거 구매해서 카센타에서 장착하는 걸 권합니다. 차가 바닥에 있는 상태에서는 거의 장착 불가입니다. 

장착할 때 힘이 엄청 들어갑니다. 사장님이 끙끙 소리내며 밀어야 겨우 장착되더군요. 

 

 

장착을 끝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흠 ~~ 벤츠의 승차감 .. ㅎㅎ 뭐 그런 정도는 아니구요. 

일단 운전석에 오르면 이전과는 달리 차가 단단해진 느낌이 납니다. 

전에는 운전석에 오를 때 꿀렁거렸는데 이제는 차에 오르면 탄탄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운전을 해보면 예전보다 꿀렁거림이 덜한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돈 들인 보람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고속주행을 할 때 차가 덜 흔들립니다. 

이전에 고속도로에서 100km만 넘기면 차가 바람에 날릴 듯 흔들렸거든요. 

그런데 이걸 장착하고 난 뒤는 그런 흔들거림이 없어졌고, 고속 주행 중에도 차가 똑바로 나갑니다. 

이건 참 좋더군요. 훨씬 덜 위험해진 느낌 .. 굿 ~~ 

 

지금 장착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탈수록 좋네요. 

이 정도만 해도 운전할만 합니다. ㅎㅎ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