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호동 개미식당 5천원 돼지국밥의 위용

요즘 김치찌개도 8천원 하는 시대.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 할 수 없으니 그저 배달해야 하지만 

그래도 동네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은 한 둘 있는 법 ..

그런 동네 식당 부산 용호동의 개미식당을 소개한다. 

 

 

여기가 부산 용호동 돼지국밥 전문점 '개미식당'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돼지국밥' 그래서 부산의 맛있는 돼지국밥 지도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요즘 어디서건 5천원으로 밥 한끼 먹기가 참 어려운 시대다. 그런데 이집 돼지국밥 가격은 5천원 

 

그래서 시켜보니 이렇게 한 상차림으로 나온다. 돼지국밥에 김치와 깍두기, 부추(부산말로 정구지)무침, 새우젓 그리고 청양고추 

 

허연 돼지사골 국물에 돼지수육들이 숨어 있다. 

 

국에 밥을 말아 이렇게 한 숟가락 뜨면 그 안에 있는 하얀 돼지살들이 올라온다. 

 

돼지국밥의 간은 두가지로 맞춘다. 우선 새우젓으로 간을 한 후 부추무침을 집어 넣는다. 

 

그래도 간이 맞지 않으면 위 사진에 있는 다대기를 넣어 간을 한다. 

 

그렇게 간을 하면 허연 국물이 이렇게 붉은 색을 띈다. 간을 하든 안하든 취향대로 먹으면 된다. 

 

 

그렇게 한 입 두 입 먹다보면 국물까지 후루룩 .. 완전 바닥을 다 비워야 돼지국밥을 잘 먹었다고 할 수 있다. 

 

맛은? ㅎㅎ 돼지국밥은 정말 맛있다. 허연 국물에 아무 간도 안되어 있는 수육을 먹는 게 뭐 그리 맛있겠냐 하기도 하고 

또 왜 돼지고기를 물에 빠뜨려 놓았는지 모르겠다며 타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 먹어보면 왜 돼지국밥이 부산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지 알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돼지국밥의 맛은 여기나 저기나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질 않는다. 

두 가지의 기본만 지키면 사실 어느 곳에서 먹어도 된다. 

첫째는 돼지 비린내가 나지 않아야 한다. 이게 돼지국밥을 잘 끓이는 첫번째 비결이면서 기술이다. 

둘째는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 뭐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by 레몬박기자 

 

*위 사진은 인터넷 구글링으로 가져온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