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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양산 삼계탕 10년 단골 '양산정' 복날엔 삼계탕 먹어줘야지 본문
정말 덥다. 올 여름 엄청나게 덥다고 하더니 정말 덥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 삼복더위에 빼놓을 수 없는 보양식 삼계탕
삼복 보약식 삼계탕 먹을 땐 우리 가족 10년 단골인 '양산정' 으로 간다.
여기 양산 중부동 택지에 있는 양산정, 예전에는 이곳이 주왕산삼계탕집이었다.
주왕산삼계탕은 프렌차이즈라 부산에 살 때도 자주 들렀기에 양산에서도 간판을 보고 찾았던 곳이었다.
아내가 삼계탕을 좋아하기에 사시사철 기력이 좀 딸린다 싶으며 여기 주왕산 삼계탕집을 찾았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간판이 '양산정'으로 바뀌었다.
주인이 바뀐 건지 아니면 주인이 프렌차이즈를 접고 자신의 브랜드로 재 창업한 것인지는 몰라도
우리에겐 이 건물이 변함없이 삼계탕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삼계탕을 먹을 때면 두 말 없이 이곳을 찾아온다. 그렇게 온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삼계탕 나올 때까지 먼저 닭똥집 구이를 먹으며 기다린다.
그런데 넘 맛있어 한 접시가 순삭되어지고, 좀 더 달라고 하니 두 말 않고 또 한 접시 갖다준다.
역시 삼계탕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더위 때문에 눈이 휑했었는데 먹자 마자 눈이 커지더니 정신이 차려진다.
역시 '양산정'은 10년 동안 우릴 실망시킨 적이 없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몇 번이고 찾았을텐데 .. 아쉽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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