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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겨울 무지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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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쯤 부술비가 내리는 날, 마음도 싱숭하고 해서 차를 경주 안강쪽으로 몰았습니다. 뭔지 느낌이 좋은.. 사실 늦겨울 비가 내리는 풍경이 그리 아름다울 것이 무에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가슴 한 켠 설레임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제 앞에 무지개가 펼쳐졌습니다. 무지개를 그리 가까이 본 적은 처음입니다. 산위에서 저 너머 산에 비치는 무지개를 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손을 내밀면 바로 잡힐듯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겨울에도 무지개는 뜹니다.
촬영 = 경주 안강 마을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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