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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언양 작천정 계곡 자연이 세월로 빚은 너른바위의 풍경 본문
울산 울주군 언양엔 참 가볼만한 곳이 많다.
그 중에 요즘 방송을 타고 많이 들르는 곳이
간월재와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구석기시대 수렵도가 그려져 있는 언양 반구대,
석남사와 등억온천 등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 봄이면 작천정 수남마을에 수백년 묵은 벚꽃나무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벚꽃길
그리고 등억온천 가기 전에 만나는 아름다운 작천정 계곡은 보는 사람들마다 탄성을 지어낸다.
오늘은 작천정 계곡에 있는 너른바위의 풍경을 소개한다.
봄이면 이 길을 따라 아름다운 벚꽃길이 만들어지고, 벚꽃 축제가 열린다.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등억온천이 나오고, 간월재 올라가는 주차장과 영남알프스 웰컴복합센터가 나온다.
작천정 계곡을 따라 흐르는 천이 바로 작괘천이다. 작천정은 이 작괘천에 있는 정자를 말한다.
작괘천을 따라 작천정으로 쭈욱 올라가면 이렇게 너른바위가 이어진다.
족히 수백미터는 될 것 같아 보이는 너른바위
자연은 세월이라는 연장을 들고 이 바위를 깎기도 하고 새기기도 하여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작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수백년이 지나면 또 어떤 모습이 될까?
얼마나 걸었을까? 계곡을 따라 쭈욱 올라가니 저기 정자가 하나 보인다.
이 계곡의 터줏대감 작천정이다.
너른바위가 있는 작천정 계곡의 풍경
오랜 세월 여기에 비가 내리고 물이 흘러가고 바람이 불고
그러면서 물길이 생기고 또 모난 곳은 깎아지고 또 다른 곳은 모나게 드러나고
바위 위에 작은 웅덩이가 생기고 그 웅덩이에 모인 물이 또 물길을 만들어 흘러간다.
그리고 이런 너른바위에 앉아 유유히 흘러가는 세월을 타고, 시 한 수 노래를 읊조리며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멋지게 풍류를 즐기는 분들인지 새삼 느낄 수 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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