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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영남알프스 천황산 천황봉에 오르면 보이는 풍경

레몬박기자 2022. 1. 11. 21:59

밀양에 있는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거기서 천황산 천황봉에 올랐습니다. 

늦가을 초겨울 단풍이 슬슬 지고 있을 때 

단풍의 끝자락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밀양 얼음골로 향했습니다. 

 

 

밀양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상단부 
단풍이 지고 있는 늦가을 얼음골 풍경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 보면 천황산 맞은편 백운산에 있는 백호 암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케이블카 상단부 정류장 

여기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천황산에 이릅니다. 

한 시간이면 간다고 하는데, 산사람들의 한 시간은 일반인들의 개념과는 달라서 ㅎㅎ 

정말 한 시간만에 오를 수 있다면 좋겠네요.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내리기를 몇 번 반복하면 산등성이에 이릅니다. 

여기만 와도 산으로 이어지는 풍경, 산과 하늘이 만나는 모습이 절경을 이룹니다. 

 

 

 

정말 한 시간 정도 걷다보니 저기 정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천황봉 

 

그렇습니다. 저기가 오늘 저의 목적지인 천황산 천황봉입니다. 

 

 

 

고지가 바로 저깁니다. 

 

 

 

드디어 천황봉에 올랐습니다. 

등산객들이 기념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도 셀카로 한 컷 찍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맞은 편에 백운산 가지산이 있고, 이 뒤로 계속 가면 신불산 간월재에 이릅니다. 

이렇게 영남알프스 산맥이 이어지는 것이죠. 

 

 

 

 

이렇게 아름다우니 이곳을 영남알프스라고 하는 겁니다. 

 

저기 아래로 쭈욱 걸어가면 간월재에 이릅니다. 

 

처음 올랐을 때는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혹 눈이라도 내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눈 대신 얼음덩이들이 떨어지더군요. 우박입니다. 

우박서리를 조금 맞고 나니 하늘이 놀라울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파란 하늘.. 하늘도 이젠 지나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가 봅니다. 

가을 하늘 멱살이라도 잡은 듯 보내주지 않을 판이네요. 

아름답습니다.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리면 다시 올라와야겠습니다. 

 

눈 내린 천황봉도 정말 아름다울 겁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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