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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가볼만한 곳 '만화정'은 지금 수리 중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청도 가볼만한 곳 '만화정'은 지금 수리 중

레몬박기자 2022. 8. 4. 21:57

청도 금천면에 선암서원이 있고
그 맞은 편에 운강고택이 있다.
운강고택을 검색하면 항상 '만화정'과 함께 검색이 된다.
바늘과 실처럼 운강고택과 만화정은 한 꾸러미로 꿰어 있는 것 같다.
운강고택에서 만화정은 300미터 정도라는데
실제 걸어보면 그보다는 멀어 보인다.


만화정이 있는 표지



운강고택은 1979년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럴만한 것이 운강고택은 1726년(영조 2)에 입향조 박숙(朴淑)이 처음 세웠으며,
1824년(순조 24) 그의 현손(玄孫)인 운강 박시묵(朴時默)이 더 크게 중건하였다.
즉 18세기와 19세기의 조선시대 건축법이 고스란히 남겨 있는 셈이다.


만화정 앞은 많은 고목들이 작은 공원을 이루고 있다.


만화정(萬和亭)은 운강고택(雲岡故宅)의 별당으로
조선 철종(哲宗) 7년 (1856)에 건립되었으며
박시묵이 강학(講學) 수양(修養)하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 만화정은 아직도 수리 중이다.
공사안내판을 보니 2021년 8월에 시작해서 12월에 마치도록 되어 있는데
이유는 뭔지 몰라도 아직도 수리 중이다.

만화정 대문 유도문



만화정에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멀리서 만화정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만화정이 있는 곳의 동창천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에 별당을 두고
유유자적 고고한 선비의 생활을 누렸던 것.
수리가 다 되면 만화정에서 며칠 머물고 싶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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