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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12 (7)
공감과 파장
2025년 연말, 대한민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3,300만 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충격적 사건이 터지면서 소비자 신뢰는 물론이고, 정치권과 국회까지 강력한 대응 모드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위기 속에서 또 다른 논쟁이 불거졌다. 바로 ‘대관 업무’의 규모와 역할이었다.일반적으로 기업 대관 업무란 정부·국회·공공기관과의 소통과 관계 관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뜻한다. 법과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기업 입장을 정부 기관에 전달하거나, 규제 리스크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이는 현대 기업에 필수적인 정부 관계(Government Relations, GR) 기능이기도 하다.그러나 이번 쿠팡 사태에서 대관 업무는 단순한 ‘소통’ 이상의 의미를 갖..
"외교력 탓 그만하라"... 한국 심판, 2026 월드컵 '전멸'의 진짜 이유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과 달리, 그라운드의 포청천인 '심판'들은 또다시 세계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국 심판진이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최종 검증대조차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며, 한국 심판계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최종 후보 10명 중 '0명'...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난 한국 심판 최근 발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AFC·CAF·OFC 심판 세미나' 최종 후보 명단(10명)에 한국 심판의 이름은 없었다.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
2025년 시즌이 막을 내리는 시점, K리그 팬들의 가슴에 남은 것은 우승의 감동보다 심판 판정에 대한 깊은 불신과 허탈함입니다. 최근 보도된 김우성 심판의 '3개월 배정 정지' 징계 소식은 그동안 곪아왔던 K리그 심판계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를 통해 한국 K리그 심판의 수준과 권위주의적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오심은 참아도, 아집은 못 참는다"이번 논란의 발단은 전북 현대의 타노스(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와 관련된 인종차별 제스처 공방이었습니다. 당시 타노스 코치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만한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고 결국 한국을 떠났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해당 경기..
최근 언론과 검찰발 의혹으로 전재수 장관이통일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식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 수사대들이 파헤친 '디테일'을 보면, 이 주장에는 치명적인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왜 전재수 장관의 참석설이 성립되기 어려운지, 합리적인 반박 논리를 정리해 봅니다. 1. "1만 명의 눈과 스마트폰은 어디 갔나?" (증거 부재의 역설)가장 강력한 반박은 '사진의 부재'입니다.2018년 해당 행사는 무려 1만여 명이 운집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당시 전재수 의원은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자 현역 의원이었습니다. 그런 VIP가 단상에 올라 축사를 하거나 내빈석에 앉아있었다면, 주최 측의 공식 사진은 물론이고 참석자들의 '인증샷'이 단 한 장도 없을 수 있을..
국민의힘은 '다구리'의 정당,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내뱉은 한마디 국민의힘 집권 여당의 지위를 잃고 야당으로 전락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뼈를 깎는 반성과 쇄신을 외쳐도 모자랄 판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들려오는 소리는고작 '다구리(몰매)'라는 저급한 비속어뿐이다.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 회의 직후 뱉은 이 한마디는,몰락한 보수 정당이 처한 참담한 현실을 그 어떤 정치 평론보다 정확하게 요약하고 있다. 계엄의 그림자와 '다구리'의 정치학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고,국민의힘을 집권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지금 국민의힘이 마주한 본질적인 위기는 선거 패배가 아니다.'잘못된 과거와 단절할 용기'가 없다는 점이다. 윤희숙 위원장..
충남의 겨울 왕국, 청양 알프스 마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추천해요 겨울이 되면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 바로 청양 알프스 마을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인스타그램에서 보던 거대한 얼음 분수와 신나는 눈썰매까지,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즐거운 하루였는데요.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생생한 후기와 꿀팁을 정리해 공유합니다. 1. 첫인상: 입구부터 펼쳐지는 겨울 감성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크기의 얼음 분수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물을 분사해 얼린 거대한 얼음 기둥들이 마치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줬어요.낮에도 햇빛에 반사되어 영롱하지만, 해 질 녘 조명이 켜지면 더 낭만적일 것 같더라고요.2. 즐길 거리: 어른도 아이도 신나는 썰매 천국!이곳의 메인은 역시 다양한 썰매 체험이었습니다.눈썰매..
"대한민국 안보의 보루." 지난 70여 년간 국가보안법을 지탱해 온 수식어입니다.하지만 지금,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국가의 핵심 기술을 빼돌려 중국으로 넘기는 산업 스파이가 잡혀도,이 '안보의 보루'는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름은 '국가' 보안법인데, 왜 특정 국가(북한) 이외의 위협에는 눈을 감고 있는 것일까요?낡은 이념의 칼날은 무디어진 지 오래고, 새로운 안보 위협은 날카롭게 우리 목을 겨누고 있습니다.이제는 감정적인 색깔론을 넘어, 실질적인 국익을 위해 이 낡은 법체계를 전면적으로 수술대에 올려야 할 때입니다. 1948년의 유물, '반공'이라는 외길 인생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8년 12월, 제주 4.3 사건과 여수·순천 10.19 사건 등 좌익 세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