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쇼핑리스트 명품도 짝퉁으로 보이는 마법의 공간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들러야 한다는 돈키호테 

일본 여행 검색하는데 꼭 돈키호테라는 이름이 뜨길래 

여긴 뭐하는 곳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텐진 시내를 구경하는 중 바로 우리 눈 앞에 돈키호테가 떡 하니 보이네요. 

도라이몽이 손짓하며 우리를 어서 오라고 부르니 안 갈 재간이 있나요? 

그래서 갔습니다. 

가보니 면세점이네요. 그런데 흔히 보아왔던 그런 면세점이 아닙니다. 

여기 완전히 돚대기 시장입니다. 

제가 왜 이리 말하는지 들어가 보면 압니다. 

 

도라이몽이 손짓하며 부르는 돈키호테 텐진점, 한글로 면세라고 적혀 있다.

 

 

들어서면 옛날 동네 문방구 같은 느낌의 진열대 

물건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5층까지 있고 또 지하가 있는데 각 층마다 물건 테마가 다릅니다. 

 

 

 

1층에는 생필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리 싼 지 모르겠더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여긴 화장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고 

또 다른 층으로 가니 가전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입할만 한 것이 있을까 둘러보았지만

딱히 여기서 사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5층인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었는데 

거긴 여러 약품을 파는 곳입니다.

파스라든지 .. 값싸고 저렴한 제품들을

선물하기 위해 대량으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몇 층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긴 명품들을 팝니다. 

오메가 시계가 진열품 안에 전시되어 있는데,

가격을 보니 한화로 700만원이 넘는 것도 있네요. 

그런데 여기 이런 식으로 전시되어 있으니 죄다 짝퉁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엔화로 적혀 있는 가격을 원화로 착각하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구찌와 여러 명품 가방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이 가방들도 이렇게 전시해 놓으니

죄다 남대문 시장 제품으로 보이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이런 망측한 물건들도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오니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알콜이 거의 없는 과실탄산주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호텔 가서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엄청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지만

울 부부 과자 한 봉지와 탄산음료 하나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더 좋은 물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을 

힘들여 여기서 구매할 이유가 없더군요. 

여튼 구경 한 번 잘 했습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