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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오호리공원 일본정원' 후쿠오카 여행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 본문
일본의 대표적인 호수 공원인 오호리 공원
비오는 날 우산 쓰고 공원을 둘러보다가 작은 매표소를 발견했습니다.
오호리 공원 일본정원으로 들어가는 매표소였습니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정원은 구경해야겠다는 생각에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본정원의 입구는 나무방책을 잇는 나무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일본 냄새가 물씬 ..
일본정원은 정원을 가꾸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들어가
인위적인 정갈함과 아름다움을 가집니다.
반면 한국 정원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가 되도록 꾸미죠.
이런 정원은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쉴 새 없이 나무를 손질해야 하고, 정원을 관리해야 하죠.
일본정원에서 빠질 수 없는 인공 연못
여기 작은 연못이 있고,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큰 연못이 있습니다.
다리를 두 개 건너가니 큰 연못이 나옵니다.
연못 바닥을 유심히 보고 있기에 뭔가 했더니
살찐 관상용 잉어들입니다.
이곳 연못은 상당히 큽니다.
연못 주변만 둘러보는데도 꽤 시간이 걸리네요.
비는 오지만 그래도 찬찬히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작은 폭포도 있고.
연못 가운데는 작은 섬도 보입니다.
섬 위에 작은 소나무가 외로이 서 있네요.
그리고 돌다리도 건너다 보니 어느새 연못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숲 속에 작은 집이 한 채 보입니다.
일본식 전통가옥을 여기서 처음 봅니다.
관람객을 위한 전통 가옥입니다.
이곳을 베란다라고 해야 할까요?
한옥의 툇마루와 같은 곳입니다.
아마 날이 맑았다면 이곳으로 햇살이 살며시 들어왔겠죠.
우리가 오기 전에 일본 전통 복장을 한 여인들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는데
우리가 들어오니 이 분들은 다른 문으로 나가네요.
아내와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따스한 차 한 잔이 생각납니다.
차를 부르는 풍경이랄까요?
전통 가옥을 나와 조금 걸으니 정문이 나옵니다.
정문 매표소를 지나 일본정원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일본정원을 설명하는 안내판입니다.
여기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오호리 공원은 1929년에 개원하였고,
공원 개원 50주년을 맞아 조성한 것이 이 일본정원입니다.
석가산 임천 희유식 정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1984년에 개원하여 지금에 이릅니다.
후쿠오카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호리 공원에 왔다면 이곳을 꼭 들러보세요, 강추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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