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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뉴욕의 한인촌 플러싱에서 최고론 싼 민박집 본문

외국여행

미국여행,뉴욕의 한인촌 플러싱에서 최고론 싼 민박집

레몬박기자 2010. 10. 6. 05:30


오늘은 이제 뉴욕의 오른쪽의 퀸즈로 넘어갑니다. 뉴욕에서 퀸즈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LIRR이라는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죠. 이것 역시 뉴욕의 펜스테이션이 종착역이자 출발역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초행인 사람이 표를 끊고 기차를 타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곳은 뉴저지에서 오는 철도와 일반 지하철 그리고 퀸즈로 가는 LIRR 철도역이 함께 있기 때문에 안내 표지판을 따라 잘 가야 합니다. 의심이 나면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저는 한 네 번 정도 묻고 물어 매표소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매표소가 있는데 자신이 가야하는 방향이 표시된 곳에서 티켓을 끊고, 매표소 앞 전광판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 전광판에 자기가 가야할 방향으로 기차들이 몇 번 플랫폼에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그렇게 표시된 플랫폼으로 가야 원하는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저는 머레이힐이라는 역에 내려야했습니다. 그 지역이 뉴욕 최대의 한인촌이 이어져 있고, 제가 예약한 민박집이 있었거든요. 정말 운좋게도 저는 여기서 하루 20달러에 묵을 수 있는 민박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차 거리를 보니 뉴저지 팳팍에서 뉴욕으로 오는 시간이나 이곳의 기차를 타고 뉴욕으로 가는 시간이나 거의 엊비슷하더군요. 이곳이 더 좋은 점은 택시를 타고 20분이면 뉴욕공항에 갈 수 있다는 잇점도 있었구요. 그리고 택시비도 아주 저렴했습니다. 민박집 사장님이 불러주셨는데, 팁까지 해서 25달러에 갈 수 있었습니다.









뉴욕에 가시려면 인터넷으로 한인텔이라는 사이트에서 민박집을 예약하심 좋습니다. 사이트 주소는요 http://www.hanintel.com/ 입니다.

저는 이 많은 민박집 중 "For You love you" 라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다음 주소로 들어가셔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http://www.hanintel.com/house_search/house_list_all.php?marea=3&sd=2010-10-05&ed=2010-10-06&hmp=1&hmr=1&mn=For%20you%20♥%204U 방 하나에 2층 침대 두개가 있는 방인데 하루 20달러입니다. 세금 포함하면 22달러겠죠. 그리고 커플방도 있고, 개인독채도 있습니다. 삼층건물을 아주 다양하게 꾸며놨더군요. 상당히 깨끗하고, 또 조용합니다. 더 좋은 것은 아침으로 베이글과 커피를 무료로 줍니다. 1층에 따로 주방이 있어서 라면 정도는 간단하게 취사할 수 있구요. 직접 연락하시려면  숙소 전화번호 : (미국) 917-747-9729  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혹 주소로 가시려면   38-17 149 Pl Flushing NY 11354 으로 찾아가심 됩니다.






제가 묵었던 민박집입니다. 아주 깔끔한 건물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제가 묵었던 방인데, 그냥 제가 자고 난 자리 그대로 찍었습니다. 갈수록 귀차니즘이 심해지더군요. 보시는 것처럼 방은 아주 깔끔합니다. 가운데 쳐진 가리개 옆으로 이런 침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곳 민박집으로 가는데도 말 못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참 고생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니 메일로 답변이 오더군요. 그런데, 제가 메일을 확인한 곳은 비행장의 유료 컴퓨터였는데, 이거 3분에 1달러 하더군요. 제가 가지 넷북을 이용하면 되지만 여기 공항에서는 와이파이가 유료입니다. 할 수 없이 유료인터넷으로 확인하려고 하는데, 어찌나 느린지 3분으로는 다음에 접속해서 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1달러를 더 넣었습니다. 겨우 이메일을 열었는데, ㅎㅎ 영문윈도우가 되어서 한글이 죄다 깨어져 보이는거 있죠. 미치겠더군요. 머리를 쓴 게 아무래도 숫자로 된 것이 전화번호와 주소인 것 같아 그것만 메모해두고,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제 예상이 맞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 집이 바로 제가 찾았던 흉가입니다. 밤에도 사람이 살지 않구요, 이상하게 제 민박집이랑 주소가 같더군요. 무서웠어요.



제 전화를 주인집 따님이 받으셨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분과 펜스테이션 역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전화를 거니 바로 제 옆에서 받으시더라구요. 흠~ 미인입니다. 친절하시고.. ㅎㅎ 한 20년만 젊었어도.. 덕분에 머레이힐 역까지는 잘 갔습니다. 아가씨는 뉴욕에 볼일이 있다면서 나중에 보자고 하시며 약도도 아주 자세하게 그려 주시더군요. 그런데 머레이 역에 도착하여 아가씨가 준 약도대로 갔더니 이상하게 번지가 다른 건물이 보입니다. 이상해서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이 번지는 뒷쪽 블럭이라며 안내해주시더군요. 감사한 마음으로 그 집을 찾아 갔는데 ㅎㅎ 삼층 건물에 불은 꺼져있고, 뭔지 모를 으스스함..문을 두드려도 사람은 나오지 않고, 한참을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날 제가 허기를 채우고자 찾은 감자탕집입니다. 이 집은 한국에도 알려진 맛집이더군요. 우연히 찾은 곳이지만 정말 제대로 찾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선지국을 다 먹어보았습니다. 해장국을 시켰는데, 저는 뼈다귀탕이 나올 줄 알았는데 선지국이 나오더군요. 오랜만에 미국에서 이렇게 맛난 선지국을 다 먹을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과 종업원 모두 얼마나 친절한지, 지금 생각해도 넘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은 지나가고 날은 어두워지고, 배는 고파오고, 공중전화는 보이지 않고.. 할 수 없이 근처 식당에 들어가 일단 밥을 먹자고 했죠. 그리고 그 식당에서 아가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이라구요. 그랬더니 자기가 빨리 오겠다고 합니다. 대충 제가 밥을 먹고 나면 도착을 하겠더군요. 이까지는 타이밍이 잘 맞았습니다. 제가 식사를 마치니 도착했다고 오라고 하데요. 그래서 갔는데.. 헉 사정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이를 어쩌나 ..거기서 다시 20분을 기다리다가 혹시나 싶어 약도에 그려진 그 건물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후아~ 그 앞에 그 천사같은 아가씨가 서 있는 것입니다. 제가 집을 잘 못 찾은 것이죠. 그리고 그 집 문 앞에 보니 주소의 번지가 제대로 적혀있는 것입니다. 저걸 왜 그 때는 못봤을까? 아무래도 뭔가 제 눈에 씌였던 모양입니다.








아가씨에게 넘 미안하더군요. 저 때문에 뉴욕의 볼일도 제대로 보지 못한 듯해 보였습니다.ㅜㅜ 그래도 그 날 참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방에 먼저 투숙하고 있는 청년, 제 대학 후배더군요. ㅎㅎ 고향사람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머레이힐 역에서 나오자 제일 먼저 눈에 띈 한글 간판 , 얼마나 반갑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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