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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진보의 귀환, '권영국' 대선 토론의 신스틸러가 되다 본문
2025년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의 이목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집중되고 있다. 그는 제1차 TV토론 이후 검색어 최상단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권 후보가 제시한 정책과 비전이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보여준다.
광부의 아들에서 ‘거리의 변호사’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1963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났다. 40년간 광산에서 일한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울대학교 졸업 후 1985년 풍산금속에 기술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노동운동에 참여하며 두 차례 해고와 구속을 겪었다. 1993년 출소 후 사법시험에 도전했고, 2002년 마침내 변호사가 되었다.
변호사가 된 권영국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며, 세월호 참사,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이주노조 합법화 등 굵직한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2002년에는 민주노총 법률원 창립에 참여하여 초대 법률원장을 역임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법률 활동을 이어왔다.
‘거리의 변호사’에서 ‘광장의 대통령’으로
권 후보는 근로기준법 제2조 개정을 통해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도 부당해고 금지와 연차유급휴가 등의 권리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단시간 노동자에게도 주휴수당과 퇴직금을 보장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권영국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사회 대전환’을 기치로 내세우며, 부유세 도입,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의 전면 적용, 근로기준법의 확대 적용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진보정치로 새판을 짜겠다”고 선언하며, 양당 중심의 기존 정치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 문법을 제안했다.
권 후보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위해 현장에서 싸워온 ‘거리의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광장의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의 진정성 있는 발언과 정책 제시는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민주노동당의 지지율 상승과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토론회에서 빛난 존재감
지난 5월 18일 열린 첫 TV토론에서 권영국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리인”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펼쳤다. 또한 손바닥에 ‘백성 민(民)’ 자를 적어 보여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왕(王)’ 자 논란을 풍자했다. 이 퍼포먼스는 유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특히 차별금지법, 노란봉투법, 최저임금 인상, 부자 증세 등 진보적 어젠다를 분명히 제시하며 유권자의 공감을 끌어냈다.
지지율 상승과 국민적 관심
권 후보의 이러한 활약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제1차 TV토론 이후 권 후보의 지지율은 1%를 기록하며, 이전까지 미미했던 존재감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 또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토론 당일 권 후보의 검색량은 다른 주요 후보들을 앞질렀다. 이는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권 후보는 직전 조사(5월20~21일, 0.6%) 대비 지지율이 1%P(포인트) 증가한 1.6%를 기록했다.
그리고 2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6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7%, 국민의힘 34.8%, 개혁신당 8.8%, 민주노동당 2.0%로 조사됐다. '그 외 다른 정당' 1.8%, '지지 정당 없음' 7.2%, '잘 모름' 0.8%였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로 집계됐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2~1.15이다.)
진보정치의 새로운 이정표
정치권 일각에선 이 후보가 '중도 보수'를 표방하며 소위 '우클릭'하는 행보를 보이는 동안 권 후보가 비어 있던 진보 진영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TV토론 이후 입당자와 후원금이 늘어났다”며, 권 후보의 활약이 당의 지지 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국 후보는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노동·인권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기여했으며, 용산 참사와 쌍용자동차 해고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해 ‘거리의 변호사’로 불렸다.
이번 대선에서 권 후보는 부유세 도입,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의 전면 적용, 근로기준법의 확대 적용 등을 통해 기존 정치권에서 소홀히 다뤘던 진보적 정책들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권영국 후보의 대선 토론 활약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그의 진정성 있는 발언과 정책 제시는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민주노동당의 지지율 상승과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대선을 통해 권영국 후보와 민주노동당이 진보정당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한국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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