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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여행, 남포동 자갈치 시장에 있는 약재시장 골목 본문
부산의 약재시장, 자갈치와 남포동 그리고 약재시장이 있는 풍경
부산 남포동은 정말 볼거리가 많다.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아래는 영도대교와 자갈치 시장이 자리하고, 길 위에는 극장골목과 광복동 그리고 국제시장과 용두산 공원 등 부산을 제대로 알고 가려면 일단 남포동 일대를 샅샅히 뒤져봐야 한다. 그래야 아 내가 부산에 왔구나, 뭔가 가슴에 남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남포동 자갈치 시장은 자갈치 시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자갈치 시장이라고 하는 대형 활어센터가 있는 건물이 있고, 그 옆에는 다쓰러져가는 쓰레트 지붕으로 된 공판장과 자갈치시장보다 더 큰 규모의 어류시장들 그리고 먹자 골목, 그리고 약제시장도 있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여기 약제시장은 참 유서 깊은 곳이다. 본 기자도 어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이곳에 있는 약제를 사서 달여먹곤 했다. 질좋고 값싼 약제들이 있기에 오랜 세월을 버티고, 아직도 필요한 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자갈치 시장 곁에 있는 약재시장 골목을 사진으로 구경하시라.
지하철 남포동역에서 내려 자갈치시장 방향으로 나오면 바로 약제골목이 시작된다.
지하철 역을 나서면 보이는 풍경
골목에 온갖 약제들을 전시해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 들어서면 온갖 한약재의 향긋한 내음이 머리를 시원하게 해준다.
대추와 당귀, 인삼 ..그래도 아는 약재들이 꽤 있다.
여길 지나면 내 몸을 생각하게 된다.
약재와 약제, 어느 것이 맞을까? 약재는 약의 재료라는 말의 준말이고, 약제는 여러가지 약을 섞어서 조재한 약품을 말한다. 여기는 조제한 약을 파는 곳이 아니라 약의 재료를 파는 곳이니 약재골목이라 하는 것이 맞겠다.
이 약재골목은 건어물 골목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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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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