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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기자 취재수첩 (303)
공감과 파장
언양 가지산 중턱에 세워진 터널 환기통 누군가 밀양댐이 경치가 그리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귀가 얇은 기자는 언젠가 가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는데 드뎌 그 기회가 왔다. 언양에 볼 일이 생긴 것이다. 조금 빨리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밀양으로 차를 돌렸다. 새로 생긴 가지산터널을 지나니 밀먕댐까지 20분정도가 걸린다. 예전에는 가지산을 넘어야 했기에 상당히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참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길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밀양댐은 솔직히 너무 밋밋했다. 진사들이 좋아할 곳은 아니다 싶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갖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터널이 아니라 예전의 그 가지산 정상을 넘어 가고 싶어졌다.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이란 민속춤, 남자들만 춤을 추고 여자들은 곁에서 보기만 하는 이란의 민속춤 오늘밤 드뎌 이란과 월드컵예전전 경기를 이란에서 치른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면서, 꼭 봐야하나 , 괜히 봤다가 정신건강에 해로우면 어떡하나 싶은 우려도 있다. 역대 전적에서 8승5무8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테헤란 원정에서는 3번 맞서 1무2패로 단 한 번도 이겨본 일이 없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이번에 월드컵에 진출하면 7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참 대단하다. 오늘 이란을 꺽어서 요즘 암담한 현실에 꽉 막힌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길 바란다. 기자는 이란에 대해서는 사실 성경에 나오는 바사왕국(페르시아)과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같은 어릴적 읽은 동화책에서 대한 것이 전부다. 아..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개막식 풍경 생뚱 맞지만 작년 9월 말에 개막된 부산사회체육대회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왜 철 지난 소식을 싣는가? 그거야 기자 마음이고, 난 내가 담은 소중한 자료를 남에게 보여주고 싶을 뿐이고, 그리고 그 안에는 그냥 혼자 보기엔 너무나 아쉬운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자가 직접 뛰어다니며 취재를 했으니 분명 현장취재가 맞다. 일단 공항 환영식부터 기자가 관람한 모든 경기를 하나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인터넷을 아무리 서핑해도 볼 수 없는 귀한 볼거리가 여기에 있을 것이니 기대하고 연작되는 기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일단 대회 개요부터 한 번 살펴보자 ○ 대 회 명 :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2008 BUSAN World TreX-Games) ○ 대회기간 및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