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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기자 취재수첩 (303)
공감과 파장
한국은행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2천원 지폐를 발행했습니다. 이 특별한 화폐는 단순한 통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역사적인 순간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적 상징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평창올림픽 기념 2천원 지폐의 디자인, 발행 배경, 그리고 그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발행의 배경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에서 열린 첫 번째 동계올림픽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2천원 지폐를 제작하며 그 상징성과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기존의 2천원 화폐는 발행된 적이 없었기에, 이 지폐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17일, 한정된 수량으로 발행된 이 지폐는 국내외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짜장면은 예나 지금이나 ‘서민음식’의 대표주자다. 서민들은 아이들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행사가 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짜장면을 즐긴다. 짜장면의 최대 강점은 이른바 ‘가성비’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이 좋고, 그래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대표적인 서민음식 짜장면 1970년부터 가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자. 한국물가정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70년의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은 100원이었다.이후 짜장면 가격이 10배 올라 1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1990년이었다.1995년에는 2000원대로 올랐고, 2003년에는 3000원대로 가격이 뛰었다.2011년 4000원대를 찍은 짜장면 가격은 2018년 5000원대로 상승했고,지난해 2023년에는 6025원으로 6000..
광주 여행을 하다 순간 서울 청계천 상가인가 착각이 드는 곳을 만났다. 바로 광주 양동시장에 있는 공구거리.. 광주 양동산업용품시장이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 양동시장 옆에 있는 공구거리 1950년대부터 시작해 70년 이상이 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큰 길 공구상가 뒤로 돌아보니 이렇게 골목길이 있고 여기에 주차한 뒤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큰 길에 있는 공구가게는 모두 문이 열려 있는데 골목길에 있는 가게는 문 연 곳보다 닫혀 있는 곳이 더 많다. 이곳을 보는 순간 여기가 청계천인가 했다. 청계천 좌우로 줄지어 있는 청계천 공구거리를 꼭 닮은 양동산업용품시장 여기 양동산업용품시장은 전라남북도 일대에서는청계천 못지 않게 뭐든지 다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소문..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지금 백사장 폭을 넓히기 위해 모래 투입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44억을 들여모래 5만㎥를 투입해 백사장 폭을 확장하려고 한다. 광안리 해변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태풍 내습 등으로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연안 침식 실태조사에서2022년 '우려'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광안리 해변은 동편인 민락회타운 쪽은 백사장 폭이 최대 100m에 달하지만, 백사장 중간 부분은 폭이 불과 20m로 좁다.구는 모래를 백사장 중간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입해해당 부분의 폭을 최대 48m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자가 대학에 다닐 때인 1980년대만 해도 광안리 백사장에서 인근에 있는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하였고,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
부산은 정말 산의 도시이다. 다른 도시에서 온 사람들은 산 위에 왜 그리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지 신기해할 것이다. 부산은 평지보다 산지에 더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도시에는 볼 수 없는 신기한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산복도로 마을을 이어주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부산포개항문화관 맞은 편에 있기에 탑승을 해봤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개폐구는 육교나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다. 이곳에서 오름 표시를 누르니 위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내려온다.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조금 있으니 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소리를 내며 서서히 올라간다. 목적지에 다다라 내리니 그곳에 안전요원들이 안내를 한다. 거기서 또 한 블럭 더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걸 타고..
기자에게 부산 여행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문의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내가 꼭 하는 말 "부산을 알려면 산복도로를 여행하라" 부산은 70%가 산이고, 이 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지금은 해운대와 명지쪽이 개발이 되어 이런 평지에 사는 이들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산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영화에서 이런 산동네를 달동네라고 하던데 부산 사람 절반이 이런 달동네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차를 몰고 산복도로를 달렸다. 범천동에서 올라와 수정동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일차 목표 산복도로를 올라온 지 10은 된 것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산복도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지만 달라진 건 그리 없어 보인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특이한 조형물이..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1919년 언양과 남창 등지를 중심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언양 4·2 만세운동'은 천도교 유지들을 중심으로 준비되어 1919년 4월 2일 언양 장날에 맞춰 일어난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2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작천정 계곡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보이는 인내천 바위 표지 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언양에는 역사적인 장소인 '인내천 바위'가 있습니다. 인내천 바위는 3·1운동의 정신인 인내천 사상이 담겨 있는 바위로, 언양인들의 마음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인내천 바위는 천도교 최재우 선생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15년 6월 상북면 출신의 김영걸 씨가 글을 쓰고, 삼남면 출신 함석헌 씨가 음각한 '인내천'이란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바위 일대..
부산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마을 용호동 마을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예전에는 나병환자촌이 있었고 또 그 옆에는 천주교 공동묘지가 있었다. 나병환자촌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고, 그 자리에는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용호동은 예전에는 계획 도시 같은 모습을 갖춘 인구 밀집 도시였다. 부산의 다른 마을과는 달리 사방형으로 구획이 잘 정리되어 있고, 길도 정비된 마을이었다. 하지만 도로가 막히는 곳이라 교통 문제가 이 마을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그런데 이 오래된 마을이 완전히 새로워지고 있다. 이전의 마을이 있던 자리는 사라지고 여기에도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최근에 용호동을 방문해보니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 곳도 있고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도 있..
양산에 있는 통도사, 이곳을 적멸보궁이라고 한다. 적멸보궁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우리나라에 5곳이 있다. 부처의 진신사리는 어떻게 우리나라에 오게 되었을까? 삼국유사를 보면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가서 도를 닦을 때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정골(머리뼈)와 치아, 불사리 100과를 받아왔다고 한다. 자장율사는 이 진신사리를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영축산 통도사 등에 5곳에 모셨고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모신 곳을 적멸보궁이라 불리고 있다. 적멸(寂滅)이란 세상의 모든 번뇌와 집착이 사라진 상태를 말한다. 육신의 고통이 사라지고 번뇌의 불이 완전히 꺼진 열반의 경지가 그것이다. 적멸보궁은 법당이지만 불상이 없다. 부처님을 직접 대면하..
지정폐기물 매립장, 우리 동네에 방치되고 있다면? 양산 어곡의 한 폐기물매립장에서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지정폐기물이 매립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인근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매립장은 사용이 종료된 이후에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옹벽이 뒤틀리고 물이 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 오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동네에 매립장이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몰랐으며, 침출수가 유출되어도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폐기물 매립장은 크기만 축구장 4개 규모로 부지 내에 매립량만 78만여㎡에 이릅니다. 여기서 나오는 침출수 추정 깊이도 20여m로 기준치를 10배나 초과했습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운영된 매립..
부산 영도 영선동 산마루에 영도교회가 있다. 이 교회에 오래된 친구들이 있어 어릴 때부터 자주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교회 건물을 신축했는데 방주 모양으로 멋지게 지어서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영도교회에서 티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은 영도교회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예전에 지어진 교회당 건물 앞에 새로운 건물이 붙여져 있다. 전엔 이곳이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깔끔한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다. 자세히 보니 단독 건물이 아니라 기존 건물에 연결되어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니 입구에 아주 멋진 카페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거 참 괜찮다. 교회에 들어서자 느껴지는 향긋한 커피향 행복한 향기에 자연스럽게 차 한 잔 손에 들고 잠..
양산시의 오래된 마을 중 내석마을이 있다. 석계에서 좌천으로 쭉 올라가서 길 끝자락에 있는 동네가 내석마을이다. 양산 내석마을 계곡에서 가을이 깊어가는 자리를 보았다. 좌천 방향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수업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보인다. 석계동원훈련장을 지나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자. 여기가 내석마을 버스정류장 .. 마을을 지나 산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계곡이 나온다. 이곳에 이르면 많은 사찰들이 서로 이웃해 있다. 계곡을 따라 쭈욱 올라갔다가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았다. 난 담겨진 사진을 다시 보며 내 추억에 남겨둔다. by 레몬박기자
평소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던 교회 집사님이 갑자스런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양산 우리동네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차리고 장례예식을 마친 후 울산 하늘공원 승화원에서 화장을 하였습니다. 장의차를 타고 함께 고인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산을 구비구비 돌아 마침내 울산하늘공원 승화원에 도착했습니다. 승화원은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참 잘 꾸며져 있습니다. 산 속 숲의 풍경과 잘 어울리게 지어진 건물들 단아하고 평안하고 조용한 모습,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주변 경관들 여기가 천국인가 싶을 그런 아름다운 곳입니다. 차에서 내린 뒤 화장 수속을 하는 동안 우리 일행은 승화원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육계장 맛이 참 좋더군요. 식사를 한 뒤 그 옆에 있는 카페에서 옹기종기 모여 ..
부산동래 수안동 중심가에 위치한 동래중앙교회 동래중앙교회 비전센터에는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동래중앙교회 장로이자 지역역사가인 안대영 장로가 자신이 평생 수집한 역사유물들을 기증하여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안대영장로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전시하였다가 후에는 러시아에서 보내온 기독교 유물들이 더해져 지금의 선교박물관이 되었다.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을 견학하기 위해 교회 관계자에게 미리 연락하면 박물관에 소속된 해설사가 전시된 유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박물관은 총 4개의 전시관으로 되어 있다. 한국관, 세계관, 특별전시실, 민속관이다. 전시된 유물 중 한국기독교의 초기에 발간된 성경전서와 교회학교 교재, 찬송가 등이 있고 타자기 교인증 그리고 교과서 등 우리나라의 근대사적인 유물도 많이..
부산 거제리 거제대로를 지나다 보면 길 옆에 있는 거성교회가 보인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성교회 최근 거성교회가 달라지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예전 80년대 많이 유행했던 붉은 벽돌 건물 오랜만에 찾아간 거성교회는 이전과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많이 것이 바뀌어 있다. 본당에 들어서니 이전과는 사뭇 다른 세련된 공간으로 바뀌어 있다. 예배당 뿐만 아니라 거성교회는 실내 전반에 걸쳐 리모델링 중이었다. 거성교회를 둘러보다 보게된 특별한 공간 유치부 아이들이 예배하는 공간 옆으로 이렇게 놀이터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거성교회가 이렇게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 되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 최근에 담임목사가 바뀌었다고 한다. 이전 고은태 목사님이 ..
부산에 세워진지 125년 역사를 지닌 교회가 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철마교회 1908년 1월 5일 김수찬이 전도를 받아 철마면 장전리의 초가 건물에서 호주 선교사 왕길지(王吉志), 정덕생 조사를 중심으로 첫 예배를 보면서 교회가 설립되었다. 1915년 5월 5일 정전리 대지 348번지 313.5㎡[95평] 및 349번지 214.5㎡[65평]를 철마교회 문봉순 초대 영수가 교회 부지로 기증하였다. 1920년 11월 16일 장전리 예배당 상량식을 거행하였고, 1921년 3월 3일 기와집 59.4㎡[18평]의 예배당을 준공하였다. 아쉽게도 당시 지어진 기와집 예배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현대식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교회당 건물로 변모했다. 철마교회는 1972년 4월 20일 건평 102.3㎡[31평..
봄날씨가 너무 좋아 근처에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갔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여기에 있기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동네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온갖 욕설과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소음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던 곳이라 이전까지는 방문을 자제했다. 최근에 동네 환경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하는데 지금 평산마을은 어떤지 차를 몰고 찾아봤다. 평산마을 입구에 이런 벚꽃길이 있다. 벚꽃이 만발했을 때 왔다면 벚꽃터널을 꽃눈을 맞으며 올랐을 터인데 너무 아쉽다. 평산마을회관에서 조금 더 길을 따라 올라가면 꽤 너른 논이 있고 그 너머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계시는 사저가 있다. 평산마을은 가는 길도 평화롭고, 평산마을 역시 양산의 여느 오래된 마을과 다름없이 참 평화롭고 아름답다. 그런데 그렇게 극성..
하동 가는 길에 들른 군위휴게소 그런데 이름이 좀 길다. '추억의 삼국유사 군위 휴게소'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에 위치하는 상주영천고속도로의 고속도로 휴게소다. 휴게소 이름 앞에 추억이라는 말을 붙여 놓았다. 휴게소 건물로 들어서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 즐비하다. 장미 다방도 있고, 옛 화본역도 있고, 거기에 옛날 과자들도 있다. 이런 휴게소에서 가장 즐겨 먹는 것은 우동.. 어묵이 들어가 있는 우동 한 그릇으로 허기를 채우고 다시 길을 떠난다. 좋은 추억 가슴에 안고 .. by 레몬박기자
벚꽃이 활짝 핀 날 경주를 찾았다. 경주에서 벚꽃으로 아름다운 거리를 찾아 헤매다가 암곡벚꽃터널을 지나 선덕여왕 촬영지가 있는 경주 암곡마을을 찾았다. 무장산이 있는 암곡마을로 들어서니 상당히 넓은 공영주차장이 있다. 여기에 차를 대고 마을 구경을 나섰다.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는 오후 햇살을 받아 빛나는 십자가가 보인다. 십자가를 보고 동네에 들어서 들어가니 예쁜 교회가 보인다. 보문암곡교회.. 찾아보니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교단에 속한 교회이다. 교회 안을 들어서니 성경책이 여기저기 많이 펼쳐져 있다. 아마 새벽기도회에 성도들이 많이 나와 기도하고 돌아간 흔적일 것이다. 이렇게 새벽기도회의 흔적을 볼 때마다 이 교회는 신앙의 연륜이 깊은 교회라는 것을 생각한다. 교회당을 나서니 곁에는 목사 사택으로 ..
경북 예천에 있는 예천교회 1911년 2월에 창립된 교회이니 2022년 올해 무려 112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민족의 등불이 되어 그리스도의 빛을 환하게 비추며 예천지역과 또 이 나라에 소망을 심어준 예천교회를 찾았다. 예천교회 본당으로 들어가니 작은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김영수 목사와 함께 신학공부를 같이한 동기들이 모였다. 행사가 끝난 후 교회 이모저모를 둘러보았다. 예천교회의 내부는 상당히 세련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성도들이 모여서 차를 마시거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1층에도 카페토브가 있고, 지하로 내려가니 카페로 꾸며진 공간들이 있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 보자. 지하로 내려오니 교육시설들이 모여 있다. 형형색색 예쁜 모습으로 연..
지난 11월 초순, 단풍이 짙어지는 계절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에 초대되어 간 곳은 '경주 춘추관'이라는 한옥 펜션이었다. 이 날은 금요일, 오후 4시에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기독교 예식으로 진행되었다. 고즈녁한 가을 오후, 한옥 정원에서 가지는 야외 결혼식은 한폭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이번에 결혼한 신랑신부는 둘 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그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하객 중에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이들 부부가 이곳 경주 춘추관에서 결혼식을 가진 것은 자신들도 그렇고 또 외국에서 찾아온 하객들에게 한국의 멋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결혼식장으로 잡았고, 피로연을 마친 후 외국에서 온 하객들은 이곳 춘추관에서 하루를 묵으며 한옥체험을 하도록 했..
대구에 갈 일이 있어 볼 일을 보고 가다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이 보여 잠시 차를 주차하고 경기장을 구경했다. TV로만 보던 구장인데, 내가 자주 가는 부산 사직구장과는 다른 맛이 느껴진다. 삼성라이언즈파크에는 경기장 양 옆으로 주차장이 있다. 차를 주차한 뒤 천천히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일명 쿠키커터식 야구장에서 벗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팔각 구장이며, 각진 모양이라도 전체적인 모양은 좌우대칭형이다. 전체적인 외형, 각진 외야, 관중석의 지붕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모델로 하였고, 대한민국 프로야구장 중에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와 함께 중견수 뒤에 전광판이 없다. 좌·우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99.5m 이고,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는 122.5m 여기까지만 보면 9개 구..
여름 휴가 한적한 산 속에서 하룻 밤 지내고 싶어 아내와 함께 경주 힐링캠프에 예약했습니다. 이전에 여기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루 묵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다시 오페라 하우스로 예약했습니다. 경주 힐링캠프장이 있는 경주 산내면 다봉산의 풍경 여기 찾아오기는 쉬우면서도 좀 어렵다. 하여간 네비게이션이 가자는대로 가면 이곳 힐링캠프에 도착합니다. 경주힐링캠프장에는 여러 종류의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펜션형태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텐트형으로 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묶을 오페라 하우스 텐트 모양이 오페라 하우스랑 비슷하다고 해서 붙인 이름 침실에는 킹 사이즈 침대가 두 개 있고, 냉온 다 되는 벽걸이 에어컨이 있습니다. 여름인데도 깊은 산중이라 그런지 좀 추워서 에어컨보다는..
부산 구덕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서대신동에 온 김에 꽃마을은 지금 어떤가 싶어 왔다가 꽃마을을 거쳐 구덕산으로 올랐습니다. 구덕산은 차를 몰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정상에 오르고 나면 차를 돌릴 수가 없어서 일정 구간 후진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꽃마을 올라가는 입구에 '꽃마을 프로방스'라는 현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긴 프랑스도 아닌데 뭔 프로방스? 꽃마을 중심입니다. 여기서 좌회전을 해서 산길로 쭉 올라가면 구덕산입니다. 조금 올라가면 이렇게 '구덕문화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구덕산 중턱까지 다양한 테마로 문화공간을 구성해놨더군요. 다음에 시간이 있을 때 차근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런 좁은 산길을 따라 쭈욱 끝까지 올랐습니다. ..
부산 정관에 가면 신세계 아울렛이 있다. 부산에서 알아주는 명품 아울렛 쇼핑몰 그래도 이곳에서는 파는 물건들이 대부분 명품이라 그것을 70% 할인을 한다해도 나 같은 사람이 구입하기엔 사실 벅찬감이 없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할인한 것을 1+1으로 판매할 때도 있어 이런 소식이 들리면 쇼핑몰 구경이라도 할 겸 들러본다. 주차장을 나서서 아울렛 매장으로 가보면 예전 미국 여행 때 우드버리 아울렛에 간 적이 있는데 마치 그곳을 여기 부산에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세례 아울렛 쇼핑몰 1층? 거리를 활보하다가 계단을 올라 그 윗 거리로 올라갔다. 신세계아울렛은 상당히 넓다. 여기를 한참 돌아다니다 보면 내가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도 든다. 돌아다니다 보니 의류 외에도 가전제품, 맥주, 와인을 판..
2015년까지 매년 여름에 부산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비치발리볼 대회를 열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하였고, 또 다른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이런 대회를 개최해서인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비치발리볼 대회를 볼 수 없어 많이 서운하다. 그래서 예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국제비치발리볼 경기 현장 사진을 꺼내보며 무더운 여름과 한판 승부를 걸어본다. 국제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렸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2013년의 풍경 광안리해수욕장의 풍경은 그 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크게 변한 것은 없어보인다. 그 때 운좋게 결승전과 준결승전을 본 것 같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 이제 곧 이런 역동적인 경기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다시 보게 되길 기대한다. by 레몬박기자
청도 여행 중 금천면사무소 맞은 편에 예쁜 학교가 하나 있어 찾아봤다. 바로 금천중고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이 있다. 그런데 이 학교의 역사를 보니 1949년에 지은 학교이다. 금천고등공민학교에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른 것이다. 학교로 들어가는 입구, 어린이집 같은데 공사 중이다. 여기도 그렇고 청도군에 있는 학교를 가면 금연해야 한다는 플래카드를 종종본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예쁜 색으로 칠한 학교 건물이 있고 그 아래 넓은 인조잔디 축구장이 있다. 교정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보니 테니스장도 보인다. 작년 이 학교 졸업생수를 보니 2021년 2월 5일 : 중학교 제70회 10명(7,971명) 졸업 2021년 2월 5일 : 고등학교 제46회 15명(4,173명) 졸업 했다고 나와 있다. 안타..
청도 금천면에 선암서원이 있고 그 맞은 편에 운강고택이 있다. 운강고택을 검색하면 항상 '만화정'과 함께 검색이 된다. 바늘과 실처럼 운강고택과 만화정은 한 꾸러미로 꿰어 있는 것 같다. 운강고택에서 만화정은 300미터 정도라는데 실제 걸어보면 그보다는 멀어 보인다. 운강고택은 1979년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럴만한 것이 운강고택은 1726년(영조 2)에 입향조 박숙(朴淑)이 처음 세웠으며, 1824년(순조 24) 그의 현손(玄孫)인 운강 박시묵(朴時默)이 더 크게 중건하였다. 즉 18세기와 19세기의 조선시대 건축법이 고스란히 남겨 있는 셈이다. 만화정 앞은 많은 고목들이 작은 공원을 이루고 있다. 만화정(萬和亭)은 운강고택(雲岡故宅)의 별당으로 조선 철종(哲宗) 7년 (1856)에 건립되었..
청도 동강천을 따라 운문면사무소 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길 옆으로 고택단지가 하나 나온다. 바로 '임호서원' 이다. 임호서원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선무원종일등공신에 책록된 삼우정(三友亭) 박경신(朴慶新)[1539∼1594]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박경신은 자는 중선, 호는 삼우정, 본관은 일성으로 소요당 박하담의 손자이다. 삼우정 박경신은 조선시대 무과에 급제한 무장이며 임진왜란 때는 청도 조전장으로 의병진과 연합하여 큰 공을 세워 선무원정공신에 오른 인물이다. 우리가 잘 아는 홍의장군 곽재우와도 교의가 두터웠고 뒤에 병조참판에 올랐다고 한다. 예전에 이 경의관에는 조선시대의 아주 주요한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었으나 그 중 몇 점은 도난당했고, 지금은 입구가 잠겨있다. 이 임호서원에는 밀성박씨 ..
제가 즐겨보는 유투브 생선선생 미스터S 생선선생님이 충남 보령의 유명한 수산시장인 대천항에 갔습니다. 대천항에서 파는 수많은 횟감들 가격은 어떨까요? 생선선생 미스터S님이 알려주신 대천항의 횟감 시세 알려드립니다. 자 대천항 수산시장으로 들어가볼까요? 대천항에는 상어가 많이 나옵니다. 저도 부산 민락항에서 개상어 좀 먹어봤습니다. 회로 먹으면 식감이 꼬들한게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여기까지가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살펴본 것이구요 밖으로 나가면 갑각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천항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어종들도 있습니다. 바로 범가자미 신시장을 지나 구시장은 어떨까요? 구시장에서는 평상에서 대천바다를 보며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대천항구시장도 신시장과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예전에 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