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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울산의 화장장 울산하늘공원 승화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 본문
평소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던 교회 집사님이
갑자스런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양산 우리동네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차리고 장례예식을 마친 후
울산 하늘공원 승화원에서 화장을 하였습니다.
장의차를 타고 함께 고인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산을 구비구비 돌아 마침내 울산하늘공원 승화원에 도착했습니다.
승화원은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참 잘 꾸며져 있습니다.
산 속 숲의 풍경과 잘 어울리게 지어진 건물들
단아하고 평안하고 조용한 모습,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주변 경관들
여기가 천국인가 싶을 그런 아름다운 곳입니다.
차에서 내린 뒤 화장 수속을 하는 동안
우리 일행은 승화원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육계장 맛이 참 좋더군요.
식사를 한 뒤 그 옆에 있는 카페에서 옹기종기 모여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윽고 화장 시간이 지나고 고인의 유골을 유골함에 받아 안치실에 봉인했습니다.
'하늘 가는 밝은 길이' 성도들이 함께 찬양을 하며
우리 곁을 떠나는 집사님을 아쉬운 마음 가득 안고 천국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우리가 예식을 모두 마치고 떠나려니
저쪽에서 또 다른 운구차가 들어섭니다.
오늘 하늘나라로 떠나는 순례자들이 많은 날인가 봅니다.
날씨도 너무 조요해서 이별의 슬픔을 우리와 함께 해주네요.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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