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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영도를 품에 안고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는 부산 영도 교회 본문
부산 영도 영선동 산마루에 영도교회가 있다.
이 교회에 오래된 친구들이 있어 어릴 때부터 자주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교회 건물을 신축했는데
방주 모양으로 멋지게 지어서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영도교회에서 티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은 영도교회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예전에 지어진 교회당 건물 앞에
새로운 건물이 붙여져 있다.
전엔 이곳이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깔끔한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다.
자세히 보니 단독 건물이 아니라
기존 건물에 연결되어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니
입구에 아주 멋진 카페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거 참 괜찮다.
교회에 들어서자 느껴지는 향긋한 커피향
행복한 향기에 자연스럽게 차 한 잔 손에 들고
잠시 자리에 앉아 쉬고 있노라면
낯익은 교우가 앞에 앉아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한다. 그리고 가볍게 이어지는 대화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이런 훈훈한 분위기를 타고 예배가 이어지니 예배의 자리는 또한 얼마나 따뜻하겠는가?
카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목사님
영도교회 담임목사인 김덕신 목사님이다.
목사님이 정성스레 내려주는 드립커피를 마시며 우리 친구들도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어간다.
목사님이 내려준 드립커피 고소한 향기 뒷맛이 깔끔한게 전문가의 솜씨다.
김덕신 목사님의 안내로
영도교회 곳곳을 둘러보았다.
예배당에 들어서니 예전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이런 걸 감개무량하다고 하는 것인가?
본당을 나서자 김덕신 목사님이
우리를 교회 하늘정원으로 이끈다.
영도 도심이 한 눈에 바라 보이는 풍경
영도교회가 영도를 품에 안고 있는 그런 느낌
방향을 잘 잡으면 저 너머 영도 앞바다의 풍경도 보일 것이다.
커피는 여기서 마실걸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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