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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고요수목원 (3)
공감과 파장
지난 초여름에 고요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사진 동호회 마이에세랄의 회장님께서 친히 함께 자리를 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고요수목원 안에는 주변 경관과 너무 잘 어울리는 식당이 있더군요. 거기서 우린 산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신선한 야채에 참기름 고추장에 비벼 먹은 그 맛은 가히 일품이더군요. 얼큰한 우거지 된장국에 몇 가지의 반찬은 입맛을 돋우어주고, 먹고 난 뒤 더욱 개운한 느낌을 주네요. 먹고난 뒤가 더욱 개운했던 이유는 남긴 음식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맛있어서 다 먹었구요, 다 먹었지만 조금의 포만감과 배부른 느낌, 위의 부담이 없는 그런 배부름이었습니다. 얼마 전 아주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대접받았습니다. 제가 그리 중요한 손님은 아닌 듯한데, 그래도 오랜만에 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김춘수의 꽃을 참 즐겨 읽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 홀로 독야청청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의미가 되고 의지가 된다는 말이 얼마나 가슴을 뭉클하게 하던지요.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말처럼 내가 불러주어 꽃이 될 그 님을 ..
지난 초여름에 청평에 있는 고요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좀 게으른 탓에 사진을 찍어두고 빨리 보정을 해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 창고에 방치핸 둔 것이 많습니다. 어제 이리저리 사진들을 검색하다보니 이렇게 이쁜 꽃들이 있었나 싶네요. 이제 겨울 초입, 슬슬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는데, 이 꽃들 보시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면 꽃을 따라 마음도 아름답게 가꾸어보시고 커피 향내를 맡으며 시심이 동하여 시도 한 수 지어보심 어떨까요? 고요수목원으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립니다. 저는 안치환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 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가사를 외워서 노래부를 일이 있을 때 즐겨부르곤 하죠. 그런데 그 노래 박자가 왜 그리 까다로운지 이 때까지 제대로 불러본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