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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공연 (8)
공감과 파장
창덕궁 연경당에 앞에 영문으로 씌어 있는 안내문에는 연경당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연경당은 학문과 지위에 기반을 둔 세습적인 귀족인 양반의 집으로서는 최대 허용 규모인 99간을 갖고 있다. 건축양식과 배치, 그리고 연못, 개천, 꽃밭들을 포함한 주변이 모두 당대의 양반 주택을 잘 대표하고 있다. 선조왕은 양반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이 집을 1828년에 짓게 했다.선조는 이 집에 있을 때면 양반과 같이 옷을 입고 양반이 먹는 음식을 먹었다. 돌다리를 건너면 남자들의 숙소(사랑채?)인 장양문이 나오며 그 우편에는 여자들의 숙소 (안채?)인 수인문이 나온다. 두 채가 낮은 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 안채 뒤에는 별개의 채가 있다. 건물 서쪽에 차양이 있는 선향재는 사랑채의..
해바라기의 공연, 해바라기 탄생 비화와 해바라기 노래에 숨은 비사 오랜만에 그룹 해바라기의 초창기 멤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작년 늦가을에 부산에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콘서트가 KBS 공개홀에서 열렸는데, 거기서 낯익은 분들의 연주에 참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바로 국민가요라 할 수 있는 ‘사랑으로’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해바라기’의 공연이었다. 그런데 그 해바라기가 작년에 30주년 기념콘서트를 가졌다고 한다. 지금은 30대의 강성운과 50대의 이주호가 멤버를 이루고 있지만, 난 그 날 초창기 멤버인 이정선과 이주호의 환상적인 화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해바라기는 원래 이정선 이주호 한영애 김영미의 4인조로 태동했고, 80년 이주호가 솔로 앨범을 냈지만 듀엣이 하고 싶..
TV에서만 보던 라틴 댄스를 아르헨티나에서 온 두 무도가가 시연을 보였다. 늘씬하게 잘 빠진 몸매, 균형잡히고 탄탄한 외모. 정말 탐나는 요새 식으로 너무나 착한 몸매를 지닌 두 남녀가 당당하게, 때로는 환상적이고 부드럽게, 때로는 잘 갖춘 절도 속에 넘치는 정열로 춤을 춘다. 나는 당당한 사람이 좋다.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있게 당당하게 살고 싶다. 오늘도 멋진 열정으로 살아갑시다.
오늘이 성탄 이브입니다. 날씨가 엄청 춥네요. 오늘 각 교회마다 성탄절 축하공연을 할텐데 우리 교회는 이미 수요일에 했답니다. 예전과 같은 그런 따뜻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준비한 아이들의 공연에 교회가 참 행복해졌습니다. 그 행복한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부산의 팀블로그 모임인 아라누리(http://aranuri.com/)의 한 멤버의 초대로 극단 새벽이 공연하는 "우리시대의 삽화"를 보러갔습니다. 극단 새벽은 광복동 차없는 거리의 한 복판에 버젓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6층입니다. 제가 찾은 이날, 부산트리축제를 위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운좋게 그 환상적인 장면을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연극은 총 5편의 에피소드를 단막극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첫째 마당은 "다리 위에서" 한 청년실업자와 노인의 이야기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둘째 마당은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명언 '그래도 지구는 돈다"를 시대적으로 풍자화하였고, 셋째 마당은 취조실에서 벌어진 황당한 상황을 그린 블랙 코미디 형식의 "아닌 밤중에"..
연경당에서 가진 아주 특별한 공연의 마무리는 판소리가 매조지었습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보성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윤진철 명창이었습니다. 고수는 김청만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윤진철 명창의 소리도 그만이려니와 김청만 선생님의 북소리는 단연 판소리를 더욱 맛갈나고 재미있게 이끌어주셨습니다. 윤진철 명창은 1964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었으며, 초등학교 4학년 때 목포시립국악원에서 김홍남 선생님께 첫 사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김소희 선생님과 정권진 선생님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보성소리의 맥을 잇게 되었습니다. 현재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남자명창이 많지 않은 판소리계에서 굳건한 허리로 자리잡고 있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광대입니다. 이 날의 공연은 수궁가 중 별주부가 토끼 화상을 들고 세상 구경..
계속 이어지는 연경당 궁궐무대의 공연장면입니다. 이번 공연은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입니다. 산조란 느린 속도의 진양조로 시작, 차츰 급하게 중모리· 자진모리·휘모리로 끝나는 가야금의 연주방식을 말합니다.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는 성금연 선생님이 안기옥과 박상근 선생님으로부터 사사받은 뒤 자신의 가락으로 만든 독창적인 것입니다. 현재 연주되는 가야금 산조 중 가장 긴 산조이며, 다른 산조들에 비해 굿거리의 장단이 삽입된 점, 마지막을 4장단의 엇모리로 마루리 짓는 점이 특이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설명하시니 그런 줄 알아듣고 들었습니다.) 이 산조는 변화가 다채롭고, 계면조 또는 경드름에서도 청을 바꾸어 새로운 맛을 내는 선율이 많으며, 농현과 장식음이 많아 기교가 특별히 요구되는 산조입니다.( 분명 한글인데..
스타킹에도 나와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드럼캣 그 드럼캣이 우리 동네잔치에도 왔었답니다.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여인네들, 가녀린 그녀들의 모습은 오랜시간 그렇게 열정적으로 드럼을 두드릴만한 힘도 없어보였는데 그녀들의 열정은 내 마음을 녹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전 그녀들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진을 정리한 후 그녀들의 사이트에 접속해보았는데 홈피의 정보는 절 좀 아쉽게 만들더군요. 좀 허접하지만 정성으로 담은 그녀들의 공연 모습 팬이 된 첫 선물로 올려드립니다. 멋지죠? 오늘도 이런 열정으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