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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구절초 (2)
공감과 파장
구절초와 마거리트 그리고 데이지 이 꽃들은 참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오늘 찍은 사진은 삼락공원에 있는 마거리트입니다. 이 마거리트에는 두 가지의 전설이 있더군요. 하나는 트로이 전쟁 때 전쟁에 패한 사람들이 모두 잡혀 노예로 팔렸는데, 그 때 딸을 잃은 한 사람이 그의 딸을 찾아 그리스로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딸을 찾을 수 없자 그만 비관해 목숨을 잃게 되죠. 그 소식을 들은 그의 딸은 충격으로 죽었고, 그 자리에 꽃이 한송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여자 노예의 이름을 따 마거리트라고 하였다네요. 아버지가 애타게 찾던 그 딸의 이름이 마거리트라고 합니다. 또 하나의 전설은 위그노 전쟁과 연관이 있습니다. 16세기 한 지역에 위그노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그 나라의 공주가 위..
기생꽃과 패랭이 그리고 온천천에 피어 있는 여러가지 매력적인 꽃들 온천천은 사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구청에서 온천천 관리하는 시스템에 따라 심어논 것도 있지만 자생하는 들풀들도 있다. 온천천을 산책하다보면 이런 꽃들을 발견하고 또 그 이름을 아는 것 역시 참 즐거운 일이다. 열심히 외워논 꽃 이름을 조금 지나서 잊어버리는게 탈이지만 그래도 꽃을 본다는 것은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하며 마치 예전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두근거림이 있게 한다. 이 꽃은 기생꽃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화사하고 눈에 잘 띄는 꽃이며, 온천천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이 사진은 니콘 d70에 폴라르(국산렌즈) 200밀리로 담은 것이다. 폴라르 렌즈는 국산 렌즈로 예전엔 시장 점유율이 외국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