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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뉴욕공항 (2)
공감과 파장
뉴욕공항을 JFK 케네디 공항이라고 하더군요. 그 사실도 여기 도착해서 알았습니다. 이제 터미널 1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반가운 마크가 눈에 보이네요. 태극무늬의 대한항공, 한글로 선명하게 새겨진 글씨가 제 눈에 들어옵니다. 순간 "살았다" 싶은 생각이 들구요, 순간 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렸습니다. 얼른 눈물을 훔치고는 대한항공 마크가 새겨진 곳으로 가니, 그 옆에 안내 부스가 하나 있는데, 그 안에 있는 사람 꼭 한국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한국어로 물었습니다. "여기 인터넷 카페가 있나요?" 난데 없는 한국말에 그 분 아주 친절한 미소로 바로 옆 가게를 손으로 가르키며,"저기 있습니다" 분명하게 들리는 한국말..정말 눈물이 와락 쏟아질 뻔 했습니다. 그분이 ..
드뎌 저는 입국심사대를 거쳐 공항 출국대를 거쳐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바로 터미널4 더군요. 4번 터미널이 바로 델타항공 전용 터미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공항 라운지를 거쳐 밖으로 나오니 이건 공항이 무슨 지하군사기지를 방불케 하더군요. 김해공항만 해도 공항 내부를 나오면 바로 택시들이 줄을 서있고, 부산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들이 줄줄이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긴 그런 것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한 생각에 숙소측에서 마중 나오지 않으면 그냥 택시를 타든지 아님 버스를 타고 내가 그곳으로 가면 되지, 뭐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ㅎㅎ 완전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여긴 우리와 같은 그런 교통체계가 아니었습니다. 제 옆에 같이 왔던 사람들은 하나 둘씩 마중나온 차량에 몸을 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