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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뉴저지의 아침 (2)
공감과 파장
뉴저지의 아침을 한참 즐기고 있는데, 뒤에서 요란한 엔진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쓰레기 청소차량이 아주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덩치가 큰 미화원들이 쓰레기통을 그 안에 비우고 있네요. 우리는 자동화 시스템이 되어 있는데, 여긴 그 큰 쓰레기통을 미화원들이 일일이 비우고 있습니다. 힘이 대단합니다. 여기서 환경미화원을 하려면 일단 쓰레기통을 가볍게 들 수 있는 정도의 힘이 받쳐줘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 와서 한 가지 의아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입니다. 제 생각에 환경을 그렇게 이야기하는 미국이라면 쓰레기 분리수거는 당연히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반 가정집에서는 거의 하지 않더군요. 관공서에서는 좀 더 세밀하게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눈으로 확인해보진 못했구요. 제가 동부..
드뎌 뉴저지에서의 하루가 지났습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정말 정신없이 골아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침 7시 눈이 저절로 떠지더군요. 더 잘까 했는데, 제 눈꺼풀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 따사롭고 느낌이 좋아 그저 잠만 자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를 짊어지고, 뉴저지의 첫 아침을 만끽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그 첫 느낌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문을 나서자 제게 아주 친숙한 두 친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직박구리와 무궁화입니다. 저희 집 아파트 단지에도 저 직박구리 똑 같은 모습으로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든지, 여기서도 별반 다를게 없더군요. 그런데 이곳에 무궁화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 뉴저지 한인촌 뿐만 아니라 제가 가 본 곳마다 이렇게 무궁화를 쉽게 볼 ..